최근 신종 플루 관련주들의 하락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녹십자를 비롯해 신풍제약, 화일약품 등 신종 플루와 관련, 등락을 거듭했던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량신약 출시 및 2009년 최고의 실적 개선주로 꼽히는 유나이티드제약은 1개월 가까이 상승을 지속하고 있고, 2008년 실적 개선에 따라 동화약품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메디포뉴스가 HMC투자증권이 발표한 최근2주간 제약사 주가 상승율 상위ㆍ하위 종목 분석결과, 유나이트제약이 21%로 주가 상승율이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국제약이 지난 2일 기준으로 2주전보다 주가가 14%가 올랐으며, 동화약품공업과 우리들생명과학이 각각 13%, 3.5%의 주가 상승율을 나타냈다. 이와함께 경동제약이 2주전보다 3.2%로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한올제약이 19%로 주가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화일약품 17%, 신풍제약 13%, 녹십자 13%, 광동제약 11%로 2주전보다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녹십자 주가 등락율과 관련해 HMC투자증권 최종경 연구원은 “멕시코에서 시작된 신종 플루가 미국, 유럽을 거쳐 일본에 밀려들며, 국내 최대 생산 시설을 갖춘 녹십자에 관심이 집중됐었다”면서 “독감백신과 그린진의 하반기 출시가 기대되어 신제품의 출시가 임박할수록 투자 매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현재 신종 플루와관련된 주가 상승은 단기적인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망있는 제약주와 관련해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리피다운 등 기대되는 신제품의 출시와 하반기 완제품 수출 확대 등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동아제약 역시 자가개발, 라이선스인, 제네릭 등 전품목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5억달러 규모의 누적 수출계약 또한 매력적인 성장동력이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