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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노동부 “유휴간호사 재취업 촉진방안” 마련

재취업훈련 통해 인력부족 해소…보육시설 적극지원

노동부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간호사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유휴간호사 재취업촉진방안’ 을 마련·시행키로 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번 재취업촉진방안은 우리나라의 간호사수가 인구 1000명당 1.8명으로 OECD 국가중 최하위이며, 병원급이상 의료기관 활동간호사 수는 7만8892명으로 법정인원 대비 2만5000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신규 병원 및 병상 증설, 간호등급제, 종합전문요양병원 평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 각급 학교의 보건교사 배치 의무화 등에 따라 간호사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간호면호소지자 중 무직으로 남아있는 7만5362명의 간호사중 재취업을 원하는 고급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는데 따른 것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노동부는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돼 의료분야 신기술 도입, 간호능력 미흡 등으로 취업에 어려움이 있는 유휴간호사에게 맞춤형 재취업 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금년에는 ‘08. 10월 중순경부터 12월말까지 전국 12개 권역에서 대한간호협회와 각 지역의 간호대학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1130명에게 맞춤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도에는 ‘경력단절여성 특화훈련프로그램’ 을 활용해 지역별, 간호사 특성별(간호사 경력, 경력단절기간, 연령 등) 훈련수요에 따른 체계적인 훈련계획을 수립, 훈련이 필요한 유휴간호사에 대한 재취업훈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고용지원센터와 간호협회, 병원협회 등과 워크넷을 연계해 적극적인 취업알선을 함과 동시에 경력이 단절된 간호사를 재고용하는 의료기관에 신규채용장려금을 지급해 고용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간호협회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경력단절여성취업지원센터(가칭: 여성다시일하기센터)로 지정해 취업상담·알선, 직업훈련, 인턴제, 보육지원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자녀양육 및 가사부담 등으로 전일제· 장시간 근무가 어려운 육아기 간호사가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파트타임·탄력근무제 등 근무형태의 모델을 개발·보급하고 병원 또는 병원협회에서 단시간 근로 등 일·가정 양립 근무형태를 도입하고자 하는 경우 컨설팅 비용이 지원된다. (5000만원한도 내 비용의 80%지원)

아울러, 유휴 간호인력의 재취업 장애요인중 하나인 육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직장보육시설 설치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병원이 다른 병원과 조합 및 협의체를 구성해 직장보육시설을 공동설치하거나 지역 보육시설과 연계해 보육서비스를 제공토록 지도하고, 병원협회·간호협회 등을 통해 직장보육시설 설치비용 융자·무상지원 등 보육지원사업 홍보를 강화한다.

중소병원과 대형병원의 공동 직장보육시설 설치시 우선지원 대상기업에 해당하는 지원비율을 적용(60%→80%), 중소·대형병원간 보육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동부 김태홍 고용평등정책관은 “이번 대책마련으로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고학력여성들에게 맞춤형 직업훈련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재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간호사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중소병원의 인력해소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