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7.0% 소폭 증가한 1,446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전한 판관비 부담으로 이익증가에 대한 기대가 제한적일 것이라는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는 내수 시장의 경쟁격화로 인한 매출액 둔화와 함께 지난 분기에 이어 여전한 비용 통제 이슈로 낮은 영업이익률과 11월경 출시될 코자의 프리마케팅 비용 등 최근 동사는 매출 증가에 수반되는 비용 증가가 매 분기 마진 훼손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래에셋증권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미약품은 슬리머와 에소메졸에 대해 스페인 및 포르투칼 등 유럽향 수출 계약을 추가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최근 항생제 원료의약품 및 아모디핀, 클로피도그렐이 수출 부문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세파공장 가동 이후 올들어 매 분기 내수 시장의 성장을 압도하는 수출 부문의 성장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지원애널리스트는 “지난7월1일자로 출시된 피도글 및 에소메졸이 이번 분기에 각각 약 10억원, 2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이들 품목은 토바스트와 함께 향후 대형 품목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신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은 상위사들 중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보유하고 있다”며 긍정적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