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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세포줄기세포연구에 진일보한 성과”

가톨릭대 오일환교수, “연구세포의 정상발생 여부등 연구팔요”





[전문가해설]20일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이 난치병 환자의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한데 대해 국내 줄기세포 전문가들은 진일보한 과학적 연구성과라고 높이 평가하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가 마치 임상에 곧바로 적용될 수 있는 것처럼 알려져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오일환 교수                        

가톨릭의대 세포치료센터 오일환 교수는 "황 교수팀의 연구는 핵치환 기술과 줄기세포의 효용성 측면에서 진일보 한 것을 인정 받고있다”며 “특정 장기나 기관으로의 분화기술과 암화 예방 등의 핵심적 기술개발이 미흡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오일환 교수는 "성체줄기세포는 이미 임상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에 배아줄기세포보다 먼저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론적으로는 이번에 추출한 줄기세포를 환자의 손상 부위에 이식하면 건강한 세포로 자라나 질병을 고칠 수 있으나 환자에게 적용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교수는 “체세포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여러 시약이 사람이 아닌 동물에서 추출한 효소와 혈청 성분이라는 점도 한계점으로 지적된다”며 “환자의 체세포를 사용했기 때문에 과연 그 체세포로부터 얻은 줄기세포가 건강할 것인지 등 그 세포의 유전적 기능 및 발생세포의 기능 등 정상적으로 세포들이 발생할 수 있는 지의 여부에 대해 연구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오일환 교수는 “면역거부반응의 극복을 위해 실시한 연구 이므로 성체줄기세포의 경우 거부 반응이 없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