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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해뜨고 질때까지 공급거부하는 로슈 규탄한다

"로슈는 ‘살인행위’를 중단하고 푸제온을 즉각 공급하라!"

시민단체는 로슈창립일인 10월 1일 파리에서부터 에이즈치료제 푸제온 공급을 거부하는 로슈를 규탄하는 국제공동행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파리에서는 10월 1일에 ACT UP Paris(권력해방을 위한 에이즈 연대)의 활동가들이 로슈에 항의 전화, 팩스, 메일보내기 캠페인을 벌였고, 10월 3일에 파리근처의 Neuilly에 있는 로슈 건물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또한, 방콕에서는 10월 3일에 TNP+(Thai Network of People living w! ith HIV/AIDS. 태국 HIV/AIDS감염인 네트워크)와 태국의 활동가들이 로슈가 있는 방콕의 RASA Tower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10월 1일, 로슈본사는 ‘Roche Statement on "Global Week of Action Against Roche"’란 제목의 성명을 ACT UP Paris에 보내왔다”면서 “로슈는 성명을 통해 한국에 푸제온에 접근할 수 없는 환자가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는 점, 한국 당국과 가격협상을 하고 있고 다른 선진국 수준으로 받을 수 있는 만족스러운 협상에 이를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점, 로슈가 푸제온을 이용가능하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시키기위해 한국의 시민단체들과도 가격규제과정에 관해 논의했다는 점. 한국의 로슈지사장이 "생명을 구하는 것은 우리 관심이 아니라"라고 말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 로슈는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와 가난한 국가들에서 에이즈치료제에 대한접근을 개선하기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로슈 규탄 국제공동행동’을 하는 이유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민단체는 “우리는 약값에 불만이 있어서 푸제온을 공급하지 않는 로슈의 ‘살인행위’를 에이즈환자가 없어서라며 환자탓으로 돌리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에 더 큰 분노를 느낀다”고 강조했다.

한편, 10월 1일, 2일에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진보신당연대회의,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들이 로슈앞 1인시위를 벌였고, 건강세상네트워크,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활동가들이 10월 6일 오늘까지 1인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또한, 시민선전전을 시작으로 10시 30분에 전 세계의 에이즈감염인의 요구를 담은 국제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오후에는 횡단보도 시위, 플래쉬몹, 시민문화제로 이어질 것이라고 시민단체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