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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혈액수가 관리비용 반영해 책정해야”

수혈학회, 신임이사장 김현옥 교수·회장 양동욱 교수

 
의료기관 혈액은행의 관리비용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혈액수가로 인해 혈액은행의 적자와 질적 저하가 가속되고 있다고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리비용 등을 반영한 혈액수가를 책정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임영애 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수혈학회 2005년 춘계학술대회에서 ‘혈액관리료 책정 건의’를 주제로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대한수혈학회는 20~21일 양일간 전북 무주티롤호텔에서 열린 2005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수혈의학 발전을 위한 모색’ 등의 3개 주제로 일반연제 9편과 포스터 32편이 발표됐다.
 
또 ‘2004년도 대한적십자사 혈액 공급 및 NAT 시행 현황’(대한적십자사 오덕자)과 스위스 이멜다 브로밀로우(Imelda Bromilow) 박사의 ‘Challenges of Blood Banking’ 등의 특별강연이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수혈의학 발전을 위한 모색’을 주제로 *수혈 적정성 평가 보고*혈액관리료 책정 건의 등이, ‘Current Issues in Transfusion Medicine’을 주제로 *Tissue Banking *New emerging transfusion-transmitted disease 등이, ‘Education Session’을 주제로 *다종 성분채혈 *비예기항체 선별검사 등의 일반연제가 발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아주의대 임영애 교수는 ‘혈액관리료 책정 건의’를 주제로한 발표에서 최근 수혈 혈액에 대한 요양급여가 삭감되면서 의료기관 혈액은행의 적자가 심화되어, 결국 혈액은행의 질적 저하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현행 혈액수가가 의료기관 혈액은행이 혈액을 관리하면서 부담하는 시설비와 장비비, 인건비 등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채, 단지 혈액공급자인 적십자혈액원의 입장만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교수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한 단위의 혈액제제당 의료기관의 적자액이 4120원임을 고려 4240원 이상의 혈약관리료를 책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한편 마지막날에 열린 총회에서는 신임 이사장에 김현옥 연세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회장에 양동욱 전남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각각 취임했다.
 
또 총회와 함께 열린 시상식에서는 대한적십자사 학술공로상에 김동집 전 가톨릭의대 교수가 수상했으며, Mirr우수논문상에 이미경 대한적십자사 남부혈액원, Pall정책과제연구상에 서동희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Gambro학술상과 Baxter연구상에 각각 양동욱, 송은영 건국의대 교수가 수상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