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연구에 있어 새로운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시행되는 임상시험에 필수적인 ‘임상연구 프로토콜 작성법’에 대한 실질적 강의가 열린다.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센터는 11월 10일부터 이틀간‘지역임상시험센터 지정 3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그중 ‘Protocol Writing’이란 세션을 마련했다.
이 강의는 항암제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세계적인 제약사인 BMS(Bristol-Myers Squibb;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의 미국 프린스턴에 위치한 본사 연구소 Discovery Medicine 분야에서 메디칼 디렉터로 있는 남수연 박사가 강의할 예정이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임상시험이 ‘의뢰자주도 임상시험’으로 진행되어 의뢰자에 의해 완성된 임상연구 프로토콜에 의돈한 연구를 진행했지만, 신약개발 선진국의 연구자들은 공동 연구개발이란 관점에서 새로운 신약물질 탐색 및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임상시험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연구자가 스스로 임상연구 프로토콜을 직접 개발 작성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의뢰자주도 임상시험’을 통해 경험을 쌓은 많은 연구자들이 새로운 치료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고, 기존 약제의 적응증을 확대하는 임상연구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의 중추적인 연구를 직접 설계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이에 반해 실제로 임상연구 프로토콜 개발법에 대한 교육이 거의 전무해 임상연구자가 프로토콜 개발을 정식으로 배울 기회가 없었다.
따라서 이번에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센터에서 열릴 ‘임상연구 프로토콜 개발’세션은 임상시험 연구자들을 위한 유익한 강의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강의는 오는 11월 10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아산병원 소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