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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2009년 세계 제약산업 성장률 4~5%대

[세계의약품시장 분석] 거대시장 지고 이머징마켓 뜬다

2009년 글로벌 제약시장의 주요 이슈는 미국 의약품시장의 침체, 일본-중국 등 떠오르는 시장과 바이오의약품 등 특수 의약품의 강력한 영향 증대 및 제네릭 의약품의 시장확대 등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땨라 내년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제약 시장의 펀더멘탈이 2008년과 2009년에 역대 최저 성장이 예상되고 미국 전반적인 경제여건과 복제의약품의 시장 침투, 이머징 국가들의 활동 등의 변수가 미국 제약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MS자료에 의하면 2009년 전 세계 제약시장은 8200억 달러로 추산되며 성장은 4.5~5.5%로 예측, 2008년과 유사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기존 거대 시장이 침체하고 있는데 반해 떠오르는 시장에서는 두 자리 숫자의 지속적인 성장을 반영한 것이다.

이 중 미국 제약산업의 성장은 2008년 및 2009년 모두 1~2%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병행하여 2009년 전 세계 의약품시장의 새로운 변화가 반영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예측은 지난 수년간 기회를 얻게 된 시장의 변수요인의 결과라고 IMS 수석 부사장 아잇켄(Murray Aitken)씨가 평가하고 있다.

IMS는 2009년 전망에서 주요 시장 요인으로 *성숙한 시장의 성장 둔화, *이머징 시장의 신속한 확장, *특수 의약품과 제네릭 의약품의 성장, *신약 시판 허가 감소, *거시 경제 지표의 불확실성 및 *보건정책의 변화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한편 일반 경기는 2009년 제약 시장에서 전 세계적 성장에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일반 경제 조건과 의약품 시장의 상관 관계는 과거 경기 침체보다 현 경기 침체에 강력한 영향을 받고 있다. 이는 의약관련 환자 비용의 변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 IMS는 2009년 미국 경기 침체가 성장을 2~3% 포인트 하락을 예측하고 있다.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 환자 자신이 약품 대를 지불해야 하는 시장은 일반 경기 변화에 더 많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성숙 시장의 성장 둔화
2008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의약품 시장은 2870~2970억 달러 매출로 겨우 1-2% 증가로 추산되어 금년 초 2-3% 성장을 예상했던 것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시판된 제품에 대한 기대 이하의 시장 수요와 일반 경제 침체로 환자들의 의사 방문 감소 및 의약품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IMS는 분석하고 있다.

2009년에도 미국 시장은 1~2% 성장으로 매출은 2920-3020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특허 만료, 신제품 시판 감소 및 긴축 경제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유럽연합(프랑스, 독일, 이태리, 스페인 및 영국)의 제약 시장은 2009년 3~4% 성장으로 1620~1720억 달러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노인 인구 증가와 예방 의료의 수요 증가 등으로 당국의 보건 기술 평가에 영향을 미치고 또한 의료비 지불을 담당하는 당국에 의한 가격 조절, 정부 보건 예산의 지방 분권화 등도 영향을 미친다고 IMS는 지적하고 있다.

세계 2대 시장 일본, 4-5% 성장
세계 제2대 제약시장인 일본의 경우 IMS 자료에 의하면 2009년 4~5% 성장과 840~880억 달러 매출로 예측하고 있다. 새로운 항암 신약의 허가, 질병 예방 프로그램, 일본 정부가 2년마다 실시하는 의약품 보험가격 인하가 2009년에는 없는 이유 등이 이러한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제네릭 의약품 사용 권장은 2009년 일본 의약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머징시장의 신속 확대와 특수치료제 시장.
IMS는 이머징 시장으로 중국, 브라질, 인도, 한국, 멕시코, 터키 및 러시아를 지적하고 이들의 2009년 성장은 14~15%로 보고 총 매출액을 1050~115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세게 거대 제약회사들이 이 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고 정부가 보건비 지출 증가와 공공 및 사적 자금 조달이 광범위한 때문으로 보고 있다.

전문의들이 처방하는 특수 의약품의 2009년 예측은 8-9% 성장으로 전 시장 성장의 67%를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생물학적제제의 매출은 11~12%로 지속 성장 할 것이라고 IMS는 보고 있다. 항암제 매출은 15~16% 증가, 에이즈 치료제는 13~14%로 높게 예측되지만, 일반 기초 치료약 매출은 특허 만료와 신약 출시 감소 등으로 2~3%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약 시판 허가 감소와 제네릭 의약품의 성장
신약 허가는 역사적으로 가장 저조하여 2009년에는 신화학물질(New Chemical Entities: NCE)이 겨우 25~30개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신약 대부분이 특수 의약품이나 희귀 혹은 틈새시장 수요 의약품으로 시장성이 제한된 품목들이다. IMS는 2009년 블록버스터 신약은 4~5개로 예측하며 주로 심장 관상동맥 질환, 당뇨, 류마치성 관절염 및 수막염 치료제로 한정하고 있다.

반면 2009년 세계 최고 8대 의약품 시장에서 항전간 약, 프로톤 펌프 차단약, 항 바이러스 약 등 브랜드 의약품의 추가 매출 240억 달러 시판 독점이 상실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허 만료로 2009년 제네릭 시장은 680억 달러 증가하고 성장도 5~7%로 2008년과 유사하지만, 2006~2007년보다는 감소될 것으로 IMS는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감소 예측은 미국, 영국 등 제네릭의약품 제조 경쟁이 심한 나라의 성장 둔화 때문으로 본다.

정부 의료비 지불 및 보건기술 평가 규제 강화.
IMS 자료에 의하면, 2009년 유럽에서는 의약품 매출 신장에 의료비 지불 당국의 규제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에서는 의약품 매출 리베이트 및 계약, 이태리에서는 지역별로 의약품 선택 확대, 영국에서는 브랜드 약가의 5% 인하, 프랑스에서는 브랜드 의약품가의 10% 인하, 스페인에서는 의약품 참조가격 제도의 확대 등을 꼽는다.

보건 기술 평가에서 독일은 신약의 비용대비 이익이 합당하지 않은 경우 보험 지불을 제한하고, 영국에서는 국가 보건성에서 제공하지 않은 추가 의약품은 환자가 선택 지불할 수 있게 정책변화로 의약품 매출 감소에 영향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2009년 의약품 시장 변화 예상은 미국에서 보건정책 변경, 유럽에서 약국 분야에서 규제완화 전략 및 유럽에서 바이오 의약품 유사품의 시판 증대 등이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IMS는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