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이어스 총파업 열흘째 사측임원이 노조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노사간 관계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노조측에 따르면, 어제(5일)밤 10시경 회사측 임원과 매니저등 6명이 모인 자리에 노조 방모 위원장이 참석했다가 사측임원에게 머리를 맞아 뇌동맥 파열로 응급실 치료를 받은 뒤 모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있다.
이번 폭행사건으로 현장에 있던 와이어스 회사관계자들은 수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노사측은 경찰 조사결과를 치켜보고 있다.
이번 폭행사건에 대해 이승우 사장은 “회식 중 일어난 우발적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번 사건과 노사협상은 별개의 문제로 오늘 중으로 본인 명의로 유감메일을 전직원들에게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상당한 직원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측은 내일 오전10시에 있을 노사협상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