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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잘못된 피부건강 인식 심각하다”개선시급

피부과학회, ‘피부건강의 날’ 맞아 설문 실시

많은 사람들이 피부병은 고질병으로 피부과약이 독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올바른 인식을 갖게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피부과학회(회장 박윤기, 이사장 김형옥)는 25일 11시 서울프라자호텔 덕수홀에서 열린 ‘제3회 피부건강의 날’ 선포식에서 서울과 5대 광역시의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대국민 피부건강 인식조사’에 대한 결과 발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피부건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피부과학회는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서울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주민 490명(남자 202명, 여자 288명)을 대상으로 15개 항목에 대한 ‘대국민 피부건강 인식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피부건강과 관련, 많은 사람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는 내용은 피부병에 돼지고기, 닭고기를 먹으면 안된다(61.0%)는 것이 가장 높았으며, 피부약은 독하다(59.6%), 피부병은 고질병이다(54.7%), 옻닭은 몸에 좋다(44.1%)는 응답들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온천욕은 피부에 만병통치(39.4%), 무좀은 식초가 특효(38.4%), 피부병은 잘 옮는다(36.9%), 기미는 속이 나빠서 온다(34.3%), 인공 선탠은 일광욕 보다 안전하다(32.7%) 순으로 잘못된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두피와 관련해서는 61.1%가 두피와 관련한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 증상은 두피 가려움증(36.6%)이 가장 많았고, 두피 기름기(23.8%), 하얀 가루(22.8%), 두피 건조(14.1%), 두피 당김(2.8%) 순으로 나타났다. 
많은 사람들이 두피 증상이 있을 경우 일반적인 증상이므로 그냥 둔다는 응답이 47.1%로 나타나 특별한 치료없이 지내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머리비듬을 병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경우는 58.2%로 비교적 높았으나 비듬샴푸를 사용하는 경우는 29.6%에 머물렀다.
 
한편 피부과학회는 전국적으로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받은 3655명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환자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의 88.2%가 대상포진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포진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최근 60세이상의 노년층은 발생빈도가 감소한 반면 비교적 젊은 20~40대 청장년층에서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환자 중 74.5%는 대상포진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전에 수두를 앓은 경험이 주요 위험인자의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경우는 8.9%에 머물렀다.
 
또한 대상포진 발진 후 72시간 이내에 조기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게 되면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72시간내 진료를 받지 못한 환자의 비율은 34.4%로 나타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정보제공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