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피부건강주간(23~28일)’을 맞아 피부건강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대한피부과학회(회장 박윤기)는 25일 서울프라자호텔 덕수홀에서 ‘제3회 피부건강의 날 선포식’을 열었다.
‘건강한 피부, 건강한 사회’을 슬로건으로 걸고 피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이 자리에는 100여명이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피부 건강의 날 선포식, 국민 피부 건강에 대한 의식 조사, 대상포진 환자 실태 조사 발표 등이 진행됐다.
김형욱 대한피부과학회 이사장은 선포식에서 “2003년부터 시작된 ‘피부건강의 날’ 행사가 일반인의 피부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는데 이바지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피부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높아지고, 외형적인 피부가 아니라 ‘건강한 피부를 통한 건강한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과학회가 피부건강주간을 맞아 실시한 ‘대국민 피부건강 인식조사’ 결과발표를 통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피부병을 고질병으로 인식하고 피부약을 독하다고 생각하는 등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밝히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또 ‘대상포진 환자 실태조사’ 결과발표에서는 88.2%가 스스로 대상포진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74.5%가 대상포진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피부과학회는 이날 선포식에 앞서 밀리오레 명동점과 이화여자대학교내에서 무료 피부 클리닉과 피부 건강 관련 게임 등을 진행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 28일에는 피부과학회 산하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의 진행으로 서울 백범기념관, 대구 경북의대, 광주 화순도곡스파랜드 3곳에서 초등학생 3~5학년을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 학교’를 연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치료법 및 피부 관리방법을 소개하며 참가한 어린이에게는 무료진찰 및 알레르기 검사가 실시되고 이외에 레크레이션과 사생대회 등이 개최된다.
이밖에 올바르지 않은 탈모치료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의학적 치료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모발건강 인식 주간’인 6월13~18일에는 각 대학 피부과에서 건강강좌 및 진단검사 등의 행사와 모발건강 홍보대사인 이혁재씨와 함께하는 마라톤대회 등을 진행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서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회장 김홍직)는 신뢰할 수 있는 피부과전문의사단체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CI를 발표하고, 피부의 소중함을 알리는 피부과 의사의 역할과 피부과 전문의 구별법을 홍보하는 영상물을 상영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