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사회와 북경의사회는 24일 자매결연을 맺고 양국 의료계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인천광역시의사회(회장 권용오)와 중국 북경시의원협회는 인천시의사회 임원과 북경의사회 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오후 7시 서해관광호텔 대연회장에서 자매결연식을 맺고 지속적인 한·중간 의료기술과 경영노하우 교류를 다짐했다.
권용오 인천시의사회 회장은 “이번 북경의사회의 방한을 계기로 북경의사회는 좀 더 의료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인천시의사회는 중국의 의료시장을 눈여겨 볼 수 있었다”며 “양국 의사회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왕남 북경의사회 부회장은 “인천시의사회와 좋은 관계를 맺어 한·중간 의학교류의 발판을 만들고자 이번에 방한하게 됐다”며 “이번 자매결연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 양국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 경영노하우가 서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은 인천시의사회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북경시의사회는 21~25일 닷새간 가천의대 길병원과 노인전문병원 가은병원, 서울 고운세상성형외과의원, 강춘성성형외과의원 등 국내 첨단의료현장과 ㈜Medison 홍천공장, ㈜신풍제약 안산공장 등을 방문했다.한편 북경시의사회는 24일 ‘북경시 투자설명회’를 열고 *중국 의료환경의 현황과 변화 *중국정부가 허락하는 중국병원에 대한 외자도입 방식 *설립허가 및 등록절차 *외국의사의 중국 내 의료행위 허가증 획득 *한국기업의 중국 내 약품 판매 *중국 진출시 유의사항 등을 통해 중국시장투자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설명회를 진행한 북경흔화정덕병원관리유한공사의 임관우 부사장은 “중국은 의료비 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979년 2.9%에서 2003년 9.1%로 증가하고, 고급 의료서비스 시장이 매년 25%로 초고속 성장하는 등 중국의 의료 잠재 시장은 무한하다”며 “특히 90%이상이 비영리 병원이어서 현대적인 의료장비나 시설의 부족으로 의료환경이 낙후돼 있어 중·상류층을 위한 외국계 병원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 의사의 중국진출의 앞날은 밝다”고 말했다.
또한 북경에 위치한 *화평리병원(병원장 장명), 동외병원(병원장 왕옥근) *건국문병원(병원장 포기인) *북신로병원(병원장 위연) 등 9개 병원의 원장들이 참석하여 이들병원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권용오 회장은 “최근 중국에 진출하려는 의사들이 많아 이번 중국 투자설명회를 기획, 생생한 현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북경의사회와 교류의 폭을 확장해 양국간 의료교류가 활발해져 의료기술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