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인하대-美PIM, 송도내 병원합작 본격추진

3월 비밀계약, 실무협상 추진위원회 구성·운영

인하대와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9개 병원 연합체인 PIM(Philadelphia International Medicine)사는 지난 3월 비밀계약(Confidentiality Agreement)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병원합작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하대학교병원(병원장 우제홍)은 한진그룹이 가진 PIM사와 공식 파트너 계약 전단계로 올해 3월 비밀계약을 체결하고 상호간 긴밀하게 병원합작과 관련한 제반사항들에 대해 포괄적인 교류협력을 진행해 왔다고 26일 밝혔다.
 
항공, 호텔, 관광, 연구 등의 풍부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외국병원과의 합작 추진을 비공개로 진행해 온 인하대병원은 PIM사와의 비밀계약 이후 실무협상 진행을 위해 별도의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면서 자체 연구용역 수행을 통한 전략 및 대안수립 등 외국병원과의 원활한 합작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PIM사와의 외국병원 합작 교류협력을 통해 넓게는 국내 의료분야 발전의 선도적 역할수행과 인천 지역주민에 대한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기존의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 호텔 및 여행사와 연계한 관광·휴양·진료가 패키지로 연계된 국제적인 Medical Tourism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인하대병원은 송도에 들어설 외국병원이 동북아 의료허브 병원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외국병원이 직접 운영해야 하고, 현지의 유명 외국의사 수십명이 상주하여 진료에 참여해야 하며 외국의 직접 투자가 전제조건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따라서 국내 자본 및 국내 의료인력 중심의 외국병원 신설 추진은 경제특구 법의 취지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국내 의료산업 및 지역사회 발전에도 부합되지 않는다는 최근 일부 국내 언론의 내용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추진방향에 있어서도 지방의 병원산업 활성화와 유기적인 진료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차원에서 해당지역의 병원들이 우선적으로 국내 파트너 병원으로 선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