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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유럽간학회 치료가이드라인, ‘바라크루드’를 1차 치료제로 권고

만성B형 간염 치료 위한 새로운 전략 제시

한국BMS는 유럽간학회(EASL)가 최근 만성B형 간염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바라크루드’ (엔테카비어)를 추천했다고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바라크루드에 대한 추천 내용은 2008년10월16일 발표된 유럽간학회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인 ‘유럽간학회 임상치료 가이드라인: 만성 B형 간염 관리’에 포함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약1,000만 명의 사람들이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b형 간염을 다루는 전문의들에게 간 질환 판정에서부터 개인별 맞춤 치료 접근방법 및 환자의 반응 관찰에 이르는 치료과정 전반에 대한 판단 기준을 제시해 준다.
또한, 전문의들이 장기간에 걸쳐 효과적이고 내성을 최소화하는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틀을 제안해 준다.

BMS의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EMEA) 담당 다미엔 폰소넷 메디컬 디렉터는 “2003년 유럽간학회 가이드라인이 처음 발표됐던 당시에는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라미부딘과 아데포비어를 포함한 몇 가지 정도에 불과했다. 이 치료제들은 항바이러스 효과는 좋으나 내성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에 발표된 2008년 유럽간학회의 가이드라인은 환자들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를 사용하여 치료 효능을 극대화하고 장기적 사용으로 인한 내성을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떤 치료 전략을 선택해야 하는 지에 관한 방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간학회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바라크루드를 높은 내성장벽을 가진 효과적인 치료제로 평가하고, 만성B형 간염 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환자들을 위한 1차 치료제로 추천했다.

바라크루드는 여러 연구들을 통해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빨리 억제시키고 낮은 내성발생률을 나타내는 치료제로 입증되었다. 바라크루드로 5년간 치료를 받은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는 매우 낮은 내성(누적 발생률 1.2%)이 나타났다.

이처럼 내성발생률이 낮은 이유는 바라크루드의 높은 내성장벽 때문으로 바이러스가 바라크루드에 대해 내성을 가지려면 복합적인 돌연변이를 일으켜야 가능하다.

또한, 이번 가이드라인은 혈액내의 바이러스 양(바이러스 수치), 혈청 아미노전이효소(ALT) 수치, 간염증ㆍ간 섬유증 정도(간조직 소견) 등 세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치료 시기에 대한 새로운 권고안도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환자의 바이러스 수치가 10,000 copies/mL 이상(10만 copies/mL과 비교), ALT 수준이 정상의 상한 수치 이상(정상 상한 수치의 두 배와 비교), 또는 간 생검에서 중증의 활성 미세 염증이나 간 섬유증이 나타난 경우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