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신약개발과 수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와관련해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국산 신약에 대한 현재까지의 수출체결과 해외 임상 현황을 살펴봤다.
먼저 동아제약의 자체개발 신약인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는 미국에서 임상2상을 완료했으며, 지난 7월22일 브라질, 콜롬비아 등 남미11개국을 포함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총 16개국과 1억6천8백만달러(약 1,7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체결을 공시한 바 있다.
이로써 자이데나의 누적수출계약 규모는 3억달러에 이르러 완제품 수출은 2009년부터 본격화가 예상돼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동아제약의 또하나의 국산신약 위점막보호제 스티렌은 올해 8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이 예상돼며 동아제약 ETC효자품목으로 자리잡았으며, 중국대륙약업과 신약수출체결을 해 향후 5년간 2천만달러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동아제약 항생제 DA-7218은 임상2상을 진행중에 있다.
미국임상3상 중단으로 곤혹을 치른바 있는 일양약품 위궤양치료제 일라프라졸은 중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아 시판중에 있으며, 이를 시작으로 국내 및 동남아시아 미국시장 등 내년부터 가시적인 수익성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라프라졸은 미국 다케다아메리카사와의 이견차로 미국 임상3상 시험이 다른 파트너사로 재추진될 예정이며, 기존 경쟁약물보다 일라프라졸의 월등한 효능을 입증한 만큼 일양약품은 미국내 임상3상 재추진에 자신하고 있다.
부광약품 B형간염 치료제 레보비르는 미국파마셋, 중국 에자이가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레보비르 임상3상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레보비르는 2010년 하반기 전후로 미국과 유럽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임상 3상 완료 및 신약 승인이 이루어질 경우 부광약품은 파마셋으로부터 약 3천만 달러와 출시 이후 판매지역 매출액의 12%를 러닝 로열티로 수취할 예정이다.
수출비중이 40%가 넘는 LG생명과학은 세계최초 1주제형 인성장호르몬을 개발해 유럽22개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임상을 진행해 현재 임상3상을 진행중에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유트로핀플러스라는 제품명으로 올해말이나 내년쯤 발매 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간질환 치료제 Caspase 저해제라는 새로운 기전의 물질 개발로 길리어드와 2억달러에 라이센스 체결을 하고 임상2상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어 LG생명과학의 신약파이프라인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유한양행 위궤양치료제 레바넥스는 중국지존사와 수출체결을 통해 향후4천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