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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LA한인병원, 100일만에 환자·수익 급증

차병원, 미국내 첫 국내 병원 운영 성공

차병원이 운영하는 LA한인병원이 개원 100일만에 환자수가 4배로 급증하고 수익면에서도 상당한 이익을 거두고 있다.
 
포천중문의과대학 차병원그룹은 국내 자본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월 미국 테닛그룹으로 부터 로스앤젤레스 퀸 오브 에인절스 할리우드 장로병원(Queen of Angels Holleywood Presbyterian Medical Center)의 경영권을 인수한지 불과 100일만에 환자가 4배 이상 증가하고, 200만달러의 수익을 내는 등 실익을 거두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LA할리우드장로병원은 ‘말이 통하는 병원, 마음이 통하는 병원’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4시간 우리말 전화, 24시간 한인안내, 24시간 긴급차량 서비스, 한국 음식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병원 9층 한개층을 한인 특별 병동으로 운영하고, 한국인 산모를 위해 한국 차병원에서 직접 담가온 10년 이상 숙성된 ‘차병원 간장’으로 끓인 ‘차병원 미역국’을 제공하는 배려 등으로 미국내 한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차병원 관계자는 “현지에서 LA할리우드장로병원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인만을 위한 병원이라는 등의 소문을 내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을 정도로 환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차병원의 서비스 방식을 모방하기 위한 LA 타 병원들의 벤치마킹도 줄잇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 “서울에 있는 차병원의 강점을 모두 이 병원에 접목시키고 있으며, 할리우드 장로병원의 활발한 정보 및 기술교류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차병원은 진료 시작 100일을 맞아 한국시간 26일 오전 9시부터 병원 잔디광장서 ‘100일 큰 잔치’를 열고, 사물놀이와 Zen-Dance 등의 공연을 펼쳤다.
 
차광렬 학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인 사회를 위해 의료 서비스 면에서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며 “준응급의료센터인 ‘차응급의료센터’를 열어 갑자기 몸이 아픈 나이 드신 분이나 아기가 아파 급하게 병원을 찾는 부모님들의 불편을 덜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