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평가회사인 핏치 레이팅스(Fitch Ratings)사는 미국 거대 제약회사인 머크 제약회사 평가에서 부정(Negative) 등급을 판정했다. 평가는 미 결제 부채 69억 3천만 달러에 적용했고 평가 판정 등급은 “네가티브”이었다.
[평가 내용]
*장기 IDR (Issuer Default Rating: 지불 불능 평가): AA-
*고위층 불안전 부채 평가: AA-
*은행 부채 평가: AA-
*단기 IDR: F1+
머크 제약은 4개의 최대 품목이 복제 의약품 경쟁에 직면하는 지적재산권 상실기간의 중간에 처해 있다. 조코와 포사맥스 두 거대 품목은 이미 지난 2년 사이에 독점권을 상실했다. 싱귤에어(Singulair) 특허는 2012년까지 연장했으나 곧 상실하게 되며 이전에 매우 성공적이었던 R&D 활동에서 주요 계획들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핏치사의 부정적인 평가는 장기 매출의 정체 내지 감소를 예상한 것으로 R&D에서 상용 화 시키는 파이프라인이 2010년까지 이들 매출 감소를 보충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회사의 지적 재산권 상태에서 머크의 신용 양태는 지속적인 구조조정에서 오는 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및 특히 머크/쉐링프라우 합작회사에서의 투자 수익 개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핏치는 머크가 2005년 및 2008년에 발표한 주요 프로그램을 포함한 지난 수년간에 걸쳐 실행한 획기적인 구조조정으로 의약품 특허 만료기간에 경비 절감을 기했음을 인정하고 있다. 제조 원가 절감과 판매비용 감소로 2006년 6월에 거대 품목인 조코의 특허 상실이전 수준 이상으로 2007년에서 2008년 9월 30일 마감되는 12개월 기간의 수익이 유지되었다. 그러나 항 콜레스테롤 제품 개발을 판매 합작회사인 머크/쉐링프라우 측 바이토린(Vytorin)과 제티아(Zetia) 매출의 현저한 감소로 투자 손실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머크사의 유동성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고 있다. 머크는 3/4분기 말에 연장 가능 15억 달러의 여신 계약 (2013년 4월)이 이루어지고 있고 현금 흐름 창출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내에서 바이옥스 배상으로 51억 달러의 지불에도 불구하고 3/4분기 말에 현금과 단기 투자액은 총 68억 4천만 달러나 된다.
또한 2015년까지 부채 만기는 없으나 비옥스 소송 해결을 위한 자금 조달용 신용장 예상 채무는 중장기 기간에 지불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머크는 아직도 이전의 비옥스와 현재의 제티아/바이토린에 관련된 많은 소송에 연루되고 있으며 비옥스 손해 배상 해결과 각종 과거 매출 및 금년 영업부 폐쇄 등으로 상당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게 되었다. 그러나 주요 제품의 특허 도전문제가 불거지고 있고 포사맥스 배상 문제도 떠오르고 있는 실정으로 핏치 평가에 이러한 사정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