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의료서비스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 진료예약부터 입원까지의 과정에서 빚어지는 각종 혼란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은 6월 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samsunghospital.com)를 통해 기존의 진료 및 건강검진 예약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환자가 병원에서 이용하는 모든 절차를 통합해 조회할 수 있는 'e-진료조회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측은 “새롭게 실시하는 e-진료조회 서비스는 *진료·건강진단 예약 *진료·검사·수술·입원 등 일정 조회 *1년간의 진료이력 및 건강진단 결과 조회 *장례식장 빈소현황 *진료비 내역서 신청 등을 시행하게 된다”고 밝혔다.병원측은 “환자의 진료일정 확인 서비스는 환자에게 진료과·담당의사·진료과 위치를 시간순으로 제공한다”며 “검사일정 확인서비스는 해당검사과와 검사명, 검사실 위치 등 일정에 따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에 복잡하게만 여겨왔던 입원절차가 입원당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병실배정을 조회한 뒤 환자가 병실배정을 확인하고 입원 의사를 인터넷으로 표시한다”며 “그러면 예약당일 오후에 특별한 사전절차 없이 입퇴원계를 거쳐 곧바로 입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수술·건강검진 서비스는 중앙수술실과 통원수술센터에서 진행되는 해당환자의 수술명·집도의사·수술 예상시간이 포함된 수술 일정과 건강검진의 상세일정을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박윤수 홍보실장은 "앞으로 각종 검사결과는 물론 CT·MRI 등 환자가 병원에서 촬영한 방사선 사진까지 인터넷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medifojieun@paran.com)
200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