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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09년 전공의 모집, 외과계열 정원미달 속출

36개과 정원 3818명에 4223명 지원…12개과 미달


내년도 전기 전공의 모집결과 총 3818명 정원에 4223명이 지원해 지원율 110.6을 보였으나, 외과계열은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지훈상)는 2일, '2009년도 전기모집병원(기관) 지원현황을 발표했다. 이번에 모집한 과는 총 36개과이다. 병협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36개과 중 14개과는 지원자가 정원을 초과한 반면, 12개과는 지원율이 미달로 마감됐다.

각과별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정신과는 정원 144명에 254명이 지원율 176.4, 피부과는 정원 86명에 지원자 148명에 지원율 172.1, 성형외과 정원 95명에 154명이 지원해 지원율 162.1, 재활의학과는 116명 정원에 지원 181명으로 지원율 156, 정형외과는 231명 정원에 339명이 지원해 지원율 146.8, 안과 122명 정원에 171명 지원으로 140.2, 영상의학과 143명 정원에 198명 지원으로 138.5의 지원율을 보였다.

가장 많은 전공의를 모집한 내과는 정원 653명에 888명이 지원해 지원율 136, 신경과 정원 98명에 지원 124명으로 경쟁율 126.5, 핵의학과는 22명 정원에 27명 지원으로 122.7의 지원율을 보였다.

신경외과는 정원 110명에 126명이 지원해 지원율 114.5, 이비인후과는 정원 125명에 142명이 지원 113.6의 지원율을 나타냈고, 가정의학과는 정원 310명에 343명이 지원해 지원율 110.6, 산업의학과 정원 34, 지원 35로 지원율 102.9였다.

그러나 마취통증의학과, 비뇨기과, 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방사선종양학과, 외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결핵과, 흉부외과 등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중 9개과는 지원율이 80%에도 미치지 못해 후기 모집을 통해 정원을 채우기조차 어려워졌다.

이 같은 상황은 전공의 지원이 시작되면서 부터 흉부외과(정원 76, 지원 18), 외과(정원 308, 지원 165), 산부인과(정원 186, 지원 129) 등은 지원율이 미달될 것이 예견됐던 결과이다. 이미 몇 해 전부터 이어져오던 지원결과로 의료계 역시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이번 내년도 전공의 모집에서도 나타났듯이 외과계열에서 미달을 보여 앞으로 정부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