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누출사태를 대비, 총 5개 지역에 비상진료기관이 추가로 지정됐다.
과학기술부는 오는 30일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산업체 밀집지역 3개 및 원전주변 2개 지역, 5개 병원(의료원)을 1차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지정되는 병원은 지방공사 삼척·천안의료원, 의료법인 성심종합병원,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고창병원 등 총 5개병원이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부는 6월부터 제염테이블, 개인선량계 등 방사선비상진료장비 6종 지원, 국내 및 프랑스, 중국, 일본의 국외교육·훈련 실시, 교육용 동영상 제작배포, 네트워킹 구축, 관련 임상실습 등 추진을 위해 총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산업체 밀집지역인 여수, 구미, 천안 3개 지역과 원전 주변지역과 삼척, 고창지역등에서 방사능재난 및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들 병원이 신속히 응급진료에 나서게 된다.
또, 필요시 인근의 2차방사선비상진료기관 또는 원자력의학원(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으로 후송해 입원치료가 가능하다.
한편, 2차방사선비상진료기관은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울산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14개 기관이 지정돼 있고, 5월말 현재 1·2차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은 총 26개가 지정·운영되고 있다.
조현미 기자 (hyeonmi.cho@medifonews.com)
200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