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신약을 통한 세계 시장진출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한미약품의 '에소메졸'과 한올제약의 '기능성복합제'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세계최초의 넥시움 개량신약(에소메졸)이라는 것과 기능성복합제인 신개념 개량신약(HL-007)으로 성장 잠재력이 커 글로벌 개량신약으로서의 기대가 높기 때문.
한미약품은 전세계 처방약 중 매출2~3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위궤양치료제 신약 넥시움(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 마그네슘)의 개량신약인 에소메졸을 자체 개발해 올7월 국내시장에 출시한바 있다.
에소메졸은 넥시움의 부가염인 마그네슘을 스트론튬으로 염변경해 특허 독창성을 확보한 상태로 상당부분 보완된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어 2009년 상반기는 허가용 임상을 마무리하고 2010년 상반기에는 미국내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미국시장 진출이 순조롭게 진행중이어서 에소메졸은 장기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넥시움 미국특허만료로 테바. 아이박스 등 제네릭 전문업체가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특허분쟁에서 승소하고 이들이 퍼스트제네릭을 먼저 내놓을 경우 미국시장 선점효과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업계관계자는 “에소메졸은 큰 이변이 없다면 2009년 상반기 허가용 임상을 마무리하고 2010년 상반기 미국내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보여 2010년 미국내 허가를 받아 출시될 경우 10~20% 점유율을 감안해도 연간 7000억원~1조원 정도의 대규모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한올제약의 기능성 복합제도 업계의 관심이 높다.
한올제약의‘기능성 복합제’는 약물간의 상호작용 및 약제발현 시간, 간 대사에 따른 무리 등을 감안한 것으로, 개발된 복합제를 투여할 경우 2가지 이상의 약을 따로 복용할 때보다 길항작용 등은 개선되고, 편리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암로디핀과 심바스타틴의 복합제인 HL-007은 12월 임상신청을 거쳐 내년 2월 임상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또한, 한올제약 개발과제는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에 집중 된 것으로 알려져, 블록버스터 급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올제약 이순임개발부장은 “HL-007 외 고혈압+고혈압의 HL-008, 고혈압+고지혈증의 HL-013 등 선진국 순환계 시장을 타겟으로 한 다수의 제품이 준비 중에 있어 성장 잠재력은 크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