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의료이용 인원은 4471만명이었으며, 국민 4명중 1명은 거주지와 시ㆍ도를 달리한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2007년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환자의 진료 자료를 의료이용 진료실인원, 암질환 및 만성질환 진료실 인원 등을 시․도별도 별로 수록한 ‘2007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를 발간했다.
공단이 발간한 통계에 의하면 전국민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은 82.3%로 의료보장인구 4967만명 중 4087만명이 이용했다. 관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상위 순위를 살펴보면 제주(88.6%), 전북 (88.4%), 경남(85.6%) 순이었다.
전국민 관외 의료기관 이용률은 21.5%로 의료보장 인구 중 1249만명이 이용했다. 전국민 관외 의료기관 이용은 충남(37.1%), 전남(36.1%), 경북(32.7%)로 조사됐다.
주요 만성질환 의료용 인원은 치주질환이 1271만명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감염성질환(941만명), 관절염(488만명), 고혈압(460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204만명), 당뇨(188만명), 간질환(134만명)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 만성질환 진료인원의 경우 지역적으로 울산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의 증감률을 살펴보면 고혈압 24.1%, 당뇨 19.1%, 관절염 28.2%, 정신 및 행동장애 16.8% 등으로 대부분 두 자리 이상의 증감률을 보였다.
울산시는 만성질환 외에도 암질환 진료인원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위암 23.6%, 간암 24.5%, 폐암 36.0%, 대장암 32.6%, 유방암 17.3%, 자궁경부암 9.7%의 증감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