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치료에 있어 환자와 진료하는 의사 사이의 신뢰관계가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남대학교병원 피부과(과장 이승철 교수)는 28~29일 양일간 화순 도곡 스파랜드에서 ‘제2회 아토피 학교’를 열고 아토피 증상에 따른 피부관리에서부터 식단, 치료법 소개 등 다양한 체험교육 위주의 교육을 실시했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초등학생과 부모 60여명, 교수 8명 등 7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이번 학교에서는 부모들과 어린 환자들이 알아야 할 치료 정보와 함께 개개인의 고충 상담 등이 이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승철 교수는 이날 행사에서 “아토피는 환자마다 원인도 다르고 치료법도 각기 달라 전문 의료진들에게 치료를 맡기는게 좋다”며 “똑같은 증상이더라도 환자의 환경에 따라 치료결과가 달라지며 무엇보다도 진료의사와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아토피 치료에 있어 부모들의 일관된 치료의지도 치료기간을 단축하는 지름길”이라는 점도 함께 지적하며 아토피질환을 가진 자녀에 대한 부모들의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피부건강 주간’을 맞아 대한피부과학회 산하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의 진행으로 광주지역 뿐만 아니라 서울과 대구에서도 진행됐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