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은 지난 27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 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정승진)는 의협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몰표방지 및 투표율 제고를 위해 우편투표와 기표소를 병행하는 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대의원의 결정을 존중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다만, 공정한 선거를 위한 세칙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을 요구했다.
정승진 회장은 우편ㆍ기표소 병행투표에 대해 “전공의들이 몰표를 던진다는 일부의 우려를 종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임총 결과를 존중 한다”며 환영의 의사를 표시했다. 그러나 병행투표의 문제와 대안에 대해서는 총회에서 논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책 마련을 시급히 진행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대전협은 “우편 투표의 경우 일주일 간 시행하고 있으므로 기표소 투표도 이와 동등하거나 투표율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충분한 기간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기표소 투표를 실시해서 투표율이 높아지기를 바란다. 하지만 투표방식의 불평등성을 야기 시킬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따라서 조속히 선거 세칙을 마련해 이런 접근의 불평등성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다”며 공정한 선거 세칙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대전협은 부정투표의 우려를 종식시키기 위해 우편투표의 경우 반드시 본인에게 배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기표소 투표의 경우 투표기간 중 공정하게 진행할 수 있는 안이 마련돼야 하고, 유권자의 선택에 따라 우편과 기표소 중 선택할 수 있는 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대전협은 우편ㆍ기표소 병행실시 세칙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