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와 연대의대에 이어 고대의대 역시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거부를 밝히고 나섰다.
고대의대측은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여부를 놓고 의대 교수 전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55%가 전환에 반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고대측은 “이번 결과를 고려대 의대의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반대 공식 입장으로 봐도 무방하다”며 “전환 여부를 6월 4일까지 교육인적자원부에 통보해야 하는 만큼 교수진의 의견을 다시 묻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고대측은 “교수들이 의학전문대학원 제도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라며 “교육 현장에 있는 교수들이 스스로 교육 개혁을 주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