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기축년 새해를 맞아 한미약품, 녹십자, 보령제약, 종근당, 부광약품, 동화약품 등 제약사들이 시무식을 통해 경영방침ㆍ매출목표 등을 다짐하고 힘찬 새해를 맞이하며 2009년 첫 업무 시작을 알렸다.
한미약품, “2009년 기본·원칙에 충실, 도약 준비하자”
한미약품은 기본으로 돌아가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한미약품 임성기 대표이사 회장은 2일 본사 2층 파크홀에서 2009년 시무식을 갖고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한미약품만의 경영모델을 재정립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고 밝혔다.
임 회장은 신년사에서 “한미약품은 위기 때마다 성장했던 2번의 성공신화를이미 만들어 낸 바 있다”며 “가시화 단계에 접어든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계속적인 투자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장거리 마라톤식 영업모델을 재확립함으로써 새 출발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기본과 원칙을 수차례 언급한 임 회장은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마이크로에멀젼 개량기술 수출로 수백억원대의 계약금 및 로열티를 받았던 사례와 2000년 의약분업 제도 시행 때 발빠른 경영전략 변화와 철저한 준비로 고성장했던 점을 지적하며 위기에 강한 한미약품의 저력을 올 해도 보여주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녹십자, 2009년‘Plus 1000 Continuous Growth’매출 6,000억대 달성 다짐
녹십자(대표이사 許在會)는 2일 새해를 맞이하는 시무식을 열고 본격적인 기축년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본사 목암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는 전국의 사업장 및 자회사가 화상중계 시스템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자리에 모여 2년 연속 이룬 고성장을 올해도 이어가자고 다짐했다.
허영섭(許永燮)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불황으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도 큰 충격을 받고 있다”며 “어려움에 처할수록 단결하고 응집된 힘을 발휘하는 우리 민족의 유별난 유전자와 근성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또한 허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2년 연속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해 캐치프레이즈인 ‘Plus 1000 Continuous Growth’를 달성해 매출액 6,000억 원 시대를 열자”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부터 생산을 시작할 녹십자의 새로운 생산기지 오창공장과 화순공장도 화상중계 시스템에 연결되어 눈길을 끌었다.
보령제약, 2009년 경영방침 ‘지속가능 경영’
보령제약그룹(회장 김승호)은 2일 원남동 본사 강당에서 김승호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시무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승호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 해는 작년보다 더욱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지만 열정을 갖고 공격경영으로 목표를 달성해 우리 위상을 굳건히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그는 "2009년 경영방침으로 ‘지속가능 경영’을 제시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지속가능 경영은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경영으로, 경영목표 달성은 물론 시스템적으로도 일관성을 갖춘 글로벌 스탠다드가 정착되어야 한다는 의미다"면서 "이를 위해 ▲ 생산성 배가 ▲ 낭비요소 100% 제거 ▲ 지속적인 도전과 개혁 등 세 가지를 중점 추진 사항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종근당, 2009년 역동적 기업문화 창출과 책임경영 다짐
종근당(사장 박선근)이 2009년 시무식 행사를 거행하고 본격적인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종근당은 2일 천안공장에서 본사, 공장, 연구소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선근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어진 목표달성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은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하고 “전 사원 모두 기존의 틀을 깨고 혁신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영업.마케팅, 연구개발, 생산, 관리 등 각 부문별 핵심역량을 높여 선진 제약기업으로 발돋움 하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종근당 임직원들은 금년도 경영목표인 ‘역동적 기업문화 창출과 책임경영을 통한 내실 있는 성장’ 달성을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부광약품, 2009년 세계적인 신약기업으로 총력ㆍ전진하자
부광약품(대표이사 이성구)은 2009년 시무식을 본사 대강당에서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이성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금년에도 대내외의 어려운 환경이 예상된다”면서 “임직원모두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함으로써 회사의 성장과 이익에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 사장은 “회사에서는 글로벌 신약인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에 버금가는 신약들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계열회사인 안트로젠을 통하여 희귀병 치료제의 본격적인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직원모두 2009년에는 꿈을 원대하게 가지고 세계적인 신약기업으로 총력.전진하자”고 다짐했다.
동화약품, 2009년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변화와 혁신 가속화
동화약품은 2일 본사 강당에서 윤도준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시무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창립 111주년을 맞이한 지난 2008년을 ‘변화 혁신의 원년’으로 선포하였던 윤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 역시 ‘조직문화의 혁신’에 역점을 둔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임직원 모두가 적극적인 참여자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윤회장은 “우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조직문화는 ‘다양성과 개방성을 중시하는 문화’, ‘자율성이 보장된 문화’, ‘폭넓은 학습이 이루어지는 문화’로 2009년에도 이를 위한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들이 더욱 확대 시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직문화 혁신만이 동화의 영속기업을 보장할 것”이라며 위와 같은 일련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가정보다 더 편안하고 의지하고 싶은 회사, 주말에도 월요일 출근이 기다려지는 회사, 동화식구 모두에게 감동과 자부심과 행복을 주는 회사”를 만들어갈 것을 약속했다.
중외홀딩스, 2009년을 ‘내실경영의 해’로
중외홀딩스는 올해 경영화두를 “수익 위주의 내실경영 확립”으로 정하고 기업 가치 극대화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중외홀딩스는 2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이종호 회장, 이경하 사장을 비롯해 팀장이상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시무식을 갖고 “창의적 예측경영, 효율적 내실경영”을 2009년도 경영방침으로 확정, 발표했다.
새로운 경영방침을 달성하기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 △수익 위주의 내실경영 확립 △다양한 환경변수를 감안한 시나리오 경영 △위기극복을 위한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 등을 제시했다.
이종호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금년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해로 각 자회사들이 외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나리오 경영을 통해 중외홀딩스를 강한 기업체질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특히 “위기 상황일수록 임직원 모두의 혁명적인 변화와 혁신이 더욱 절실하며, 이를 통해 올해를 발전과 도약의 분수령으로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