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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제학회서 젊은연구자상 잇달아 수상

서울대병원 전문의 3명 국제학회서 연구발표

서울대병원 젊은 의사 3명이 권위있는 국제학회에서 잇달아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해 국내 전문의들이 세계무대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이세원, 강영애 전공의는 미국 샌디에고에서 지난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린 미국흉부학회(ATS, American Thoracic Society)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는 지난해 미국흉부학회에서 당시 우리나라 전공의로는 처음으로 윤영순 전공의가 젊은 연구자상을 받은데 이어 올해에도 두명이나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미국흉부학회는 지난 1905년에 창설되어 현재 회원수가 1만 3천여명에 달하며, 호흡기 및 중환자의학 분야에서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이세원 전공의(지도교수 유철규)는 “이번에 수상한 논문에서는 비결핵성항산균증 폐질환에서의 기존에 미국흉부학회가 방사선학적 진단 기준으로 제시한 다발성 기관지확장증이 동반된 환자에서 세엽성 결절이 없을 경우, 그 진행이 없고 임상경과가 양호해 치료가 필요 없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비결핵성 항산균 폐질환의 치료 결정에 대한 도움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영애(지도교수 임재준) 전공의는 “잠복결핵을 진단하는 방법 중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결핵 피부 반응 검사가 갖고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안된 전혈 인터페론 감마 측정법에 대한 것”이라며 “결핵의 발생률이 중간 정도 되고, BCG 백신을 대부분 접종하는 한국에서 두 검사를 비교하고 새로운 전혈 인터페론 감마 검사법의 유용성을 판단하기 위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BCG 백신에 의해 나올 수 있는 위양성 등의 한계를 새로운 검사법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과 이진아 전임의는 오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24회 국제화학요법학회(International Congress of Chemotherapy; ICC)’에서 시상하는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진아 전임의의 논문(지도교수 이환종)은 ‘multiplex 중합효소연쇄반응을 이용한 혈청형 3형과 7형 아데노바이러스 폐렴의 신속진단’을 주제로 연구한 내용이다..
 
이진아 전임의의 지도교수인 이환종 교수는 “소아연령에서 심한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함으로써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의 조기 도입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제화학요법학회는 세계 수십여개 국에서 수천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학회로, 감염 질환의 진단 및 화학 요법에 대한 최신 지견을 다루는 학회이다.
 
이 학회에서는 연구의 독창성 및 내용의 충실성 등으로 심사하여 총 5명에게 젊은 연구자상을 시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