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이어스 노조는 2달 가까이 진행했던 총파업을 종결하고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장기연휴를 마친 후 이번주 5일부터 정식출근 시작했다. 또한 임금협상 조인식은 내주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노조관계자는 “약 두달간의 파업을 종결하고 사측과 9.3% 임금인상에 합의 후 이번주 월요일 첫 정식출근을 했다”면서 “협상은 타결됐으나 아직 진행중인 핵심쟁점이 3가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간 진행중인 협상 내용으로는 SMTP철회 후 공정한 평가제도 협의, COC(Code of Conduct) 경영중단, 사규준수 등으로 정리된다"면서 "코드인사와 SMTP 등을 서로가 원하는 효율적인 방향으로 타협하기 위해 TF팀을 노사가 공동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해 와이어스 사측 관계자는 “이승우 사장과 김은 전무가 아직 휴가 중이라 오는 8일 이승우 사장 출근 이후 다음주 중 노사 임금협상 조인식 및 시무식을 개최할 예정이다”면서 “노사협상 진행중인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임금협상 조인식 이후 노조와 계속적인 협의 후에 확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와이어스 노조는 이승우 사장 취임이후 수년동안 진행해오던 수련회 및 임시총회를 사측이 거부한 것에 대해 부당노동행위로 지노위에 낸 구제신청이 기각되면서 노사간 갈등의 시작이 총 파업으로까지 치달았으나, 현재 9.3%임금인상에 협의하면서 파업은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