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을 2.7%이하로 인하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한국신용카드가맹점사업협동조합연합회(이하 한신연)와 공동으로 수수료 인하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처음으로 개최된 것으로, 신요카드 가맹점 수수로 인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의사협회 임동권 총무이사는 “이날 회의에서 한신연과 의료인 단체간의 협업체계 구축방안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발의를 위한 추진전략 등을 논의했다”면서 “오는 2월4일 국회 헌정기념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인 ‘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경제회복을 위한 토론회’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고 회의결과를 설명했다.
의사협회가 이처럼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위해 기타 의료단체와 긴밀한 의견을 조율하는 것은 결국 어려워지는 개원가의 현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의사협회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현실을 고려해 관련 단체와의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면서 “협조를 통해 현행 2.5~2.7% 수준의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수료 인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