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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보령 “항암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약사로~!”

“R&D-영업 모두 공격경영 통해 신제품 집중 육성”

보령제약은 2009년 전년대비 20%성장을 매출 목표로 정하고 기존주력 제품성장과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제품 개발 및 R&Dㆍ영업 등 전 부문에 걸친 공격경영을 통한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사노피의 성공신화를 이뤄내 경영의 귀재로 불리는 김광호 사장은 보령제약의 리더쉽을 항암제라고 말할 수 있도록 대표 품목군으로 육성하고 국내제약사 중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도록 키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잘 갖춰진 보령제약의 항암제 조직을 통해 금년에는 항암제 부분에서 가장 큰 매출을 올리는 제약사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호 사장은 “독일 비오신사로부터 국내 판매권을 받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셀레나제’는 비급여 제품이기때문에 지금까지 약가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매출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메게이스’와 더불어 비급여 제품을 갖춰야 항암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김광호 사장은 2009년 경영방침을 ‘지속가능경영’으로 설정하고 ▲생산성 배가 ▲낭비 100% 제거 ▲지속적 개혁과 도전을 핵심과제로 삼았다.



◆2009년 국내항암제 비즈니스 제약사 중 1위 목표

항암제 부문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존 항암제와 새롭게 출시하는 제품의 시너지를 통해 2009년 국내항암제 비즈니스를 하는 제약사 중 1위로 올라갈 계획이다.
항생제 분야에서는 특히 매출이 수직 상승한 ‘세프트리악손 2g’은 편리성과 경제성을, ‘리노에바스텔’은 항히스타민 복합제 중 유일하게 보험급여가 인정되는 점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BMS社에서 판매권을 받아와 영업을 시작한 ‘탁솔’은 제네릭에 잠식되었던 시장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이며, ‘카디옥산’, ‘네오플라틴’, ‘메게이스’ 등의 항암제와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셀레늄 함유제제인 ‘셀레나제’를 독일 비오신社로부터 국내 판매권을 받아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사노피와 특허 분쟁에서 승소한 ‘옥살리틴’은 액제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넓혀갈 계획이다.

순환기 부문은 작년 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작년 출시한 항불안제 ‘부스파’와 항고혈압제 ‘모노프릴’은 정신신경계 시장에 진입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 올해에는 100억 이상 품목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피칸’, ARB 고혈압제인 ‘비알살탄’을 발매해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고혈압치료제와 항혈전제를 중심으로 만성질환 중심의 병원 시장과 처방 중심의 의원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마케팅 전략으로 ‘시나롱’, ‘아스트릭스’, ‘부스파등은 약물의 우수한 효과를, ‘비알살탄’, ‘리피칸’ 등은 경제적 효용성을 강조한 마케팅 활동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올해 신제품 출시 계획은?

올 한해 13~14개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삼키기 곤란한 치매환자를 위하여 삼키기 쉽도록 독자적인 제제기술로 고안된 ‘도멘탁 속붕정’(염산도네페질)5mg, 10mg을 발매했다. 이 제품은 복약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정신신경계 시장진입의 기반을 확보할 주목할만한 제품이다.

올해 선보일 제품 중 가장 기대를 걸고있는 제품은 위궤양 치료제 ‘스토가정’이다. H Pylori 제균효과를 인정받은 ‘스토가정’은 위궤양 재발율을 현저히 낮춰 거대 제품으로의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항진균제인 ‘플루코나졸’ 성분을 국내 최초로 외용제로 개발해 상품화한 ‘후코날 크림’도 시판을 앞두고 있다. 항진균제인 '플루코나졸' 성분을 국내 최초로 외용제로 개발해 상품화한 '후코날 크림'은 임상시험을 마치고 식약청 최종승인을 받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부작용을 현격하게 감소시켰고, 내용고형제와 동시 투여시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현재 국내뿐 아니라 해외 5개국에 특허가 등록돼 있다.
따라서 ‘후코날 크림’이 출시되면 경구용 무좀치료제 시장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2009년 100억대이상 블록버스터 예상품목은?

올해 100억대 품목으로는 에바스텔, 겔포스, 시나롱, 아스트릭스, 탁솔, 부스파, 메게이스 등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출 목표는?

수출목표는 약 200억 원으로 잡았다. 목표달성을 위해 중국에 개설한 사무소의 역량 강화를 통해 겔포스의 중국 제산제시장 점유율 1위 고수 및 신규품목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전시회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피마살탄 홍보를 강화하고, 해외거래선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일본 제네릭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동과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의 지역의 판매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SM(Self Medication)사업부 운영계획은?

SM(Self Medication)사업부는 집중화 및 차별화 전략으로 마케팅 전략방향을 설정했다.
첫째는 핵심 품목 집중화 전략으로, 시장 리딩 제품군인 겔포스엠과 용각산, 구심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화하는 것이다. 겔포스엠은 감소하는 시장 내에서 점유율과 매출을 유지하기 위한 ‘풀 앤 푸시(Pull & Push)’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며, 용각산은 상반기내에 용각산쿨의 라인 확장(line extension) 제품을 출시해, 취급률 증대와 시즈널(seasonal)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구심은 2008년 출시된 구심골드액을 알리기 위한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둘째는 아스트릭스, 롯도 등 성장잠재력이 있는 제품을 차기 성장동력군으로 만드는 전략이다. 위의 제품군은 정체된 일반의약품 시장 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자사 제품도 매년 30%이상의 고도성장을 하고 있는 제품이다. 셋째는 고객에게 차별화되고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ISM(In store merchandising)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 영업사원 교육 및 다양한 툴들을 약사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단순한 편익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활동들을 전개할 예정이다. 보령제약 SM본부는 이러한 전략에 의거해, ’08년에 비하여 약 15%이상의 성장목표를 설정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현장영업중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기적 중점 분야 “R&D”

현재 매출액 대비 5% 선에 머물고 있는 연구개발비를 장기적으로 20% 수준으로 끌어올려 신약개발 경쟁에서 국내외 선두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서방성 제제, 구강속붕해성 제제, 복합제형 등의 DDS 연구를 토대로 약물순응도를 높인 새로운 제형의 치매치료제, 항정신ㆍ신경계, 당뇨 복합제, 고지혈증 치료제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제품군에 주력해 연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생명공학분야에서는 식물세포를 이용한 의약단백질 생산에 대한 연구, 난황 항체를 이용한 항비만, 항당뇨 제품의 연구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10년 넘도록 개발해 오고 있는 신약 ‘피마살탄(Fimasartan)’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고 있다.

현재 임상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연구결과 기존 제품에 비해 부작용이 현저히 작게 나타나고 있다. 피마살탄은 단일제뿐만 아니라 이뇨제, CCB 계열과의 복합제도 연구되고 있으며, 단일제 출시 이후 일정간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피마살탄은 향후 보령제약의 핵심 성장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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