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은 인천지역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우를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펼친다.
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신익균) 가천의료봉사단은 6월 1~2일 및 9일 등 3일간 인천지역 특수학교 장애우를 대상으로 심장병 및 안과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길병원 가천의료봉사단이 찾아가는 특수학교는 인천에 위치한 인혜·예림·성동·혜광·연일·은광학교 등으로, 이번 무료검진은 인천시 교육청의 협조로 이루어졌다.
이번 무료검진에서 1차 진단을 실시한 후 이상이 발견된 사람에 대해 심장초음파 등 정밀검사를 실시하며, 본인이 원할 경우 진단서도 무료로 발급해 주고 있다.
한편 길병원은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의 경우 여러 후원기관과 연계해 수술비를 지원하며, 길병원에서 치료와 수술을 받을 경우 최고 30%까지 수술비를 병원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주민은 후원기관 등과 연계해 최고 100%까지 수술비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정부에서 정한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병원 측이 최고 30%까지 수술비를 지원해 줄 방침이다.
길병원 관계자는 “이번 무료검진에는 심장과 안과 전문의를 비롯해 심장초음파기 등 첨단 장비가 동원된다”고 말하고 “증세가 발견될 경우 현장에서 확진이 가능해 정밀검사를 위해 추가로 병원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