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제약회사인 룬드벡(Lundbeck)은 미국 오베이션(Ovation Pharm) 제약회사를 9억 달러에 인수하므로 미국 시장의 거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계약에 의하면 룬드벡은 다음달 인수 선불금으로 6억 달러를 지불하고 제반 규제 요건에 맞춰 인수가 완료되는 1년 이내에 3억 달러를 추가 지불하기로 되었다.
오베이션의 주요 사업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사브릴(Sabril:vigabatrin)이 곧 시판 허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DA 자문위원회는 지난 달 다른 약물에 듣지 않는 재발성 복합∙부분 경련 성인환자 치료의 보조와 신생아 경련의 단독요법으로 사브릴을 만장일치로 합의, 시판 허가를 추천했다.
오베이션 회사는 미국 일리노이즈에 소재한 사 기업으로 주로 중추신경계 약물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헌틴튼 질환관련 무도병 치료제 제나진(Xenazine: tetrabenazine), 항 불안제 트랑센(Tranxene: clorazepate dipotassium), 급성 경련 치료제 넴브탈(pentobarbital) 파킨슨질환 치료제 코겐틴(Cogentin: benzatropine), 주의력 결핍과 행동장애 치료제 데속신(Desoxyn: desoxyephedrine) 등이 있다.
최근 오베이션은 인간 안티트롬빈을 유전 공학적으로 조작한 동물에서 재조합 방식으로 제조해 유전성 안티트롬빈 결핍증 환자의 혈전 예방으로 아트린(ATryn)의 시판 허가를 취득했다.
회사의 2008년 매출은 2억 400만 달러이고 영업 이익은 3200만 달러로 보고 되었다. 오베이션은 2000년 창립하여 현재 68명의 영업사원을 포함 총 283명의 고용인을 두고 있다.
룬드벡 사장 비인버그(Ulf Wiinberg)씨는 “오베이션의 합병은 매우 적절한 결합으로 이루어졌고 미국 사업확대의 발판이 된다”며 “우수한 경영진과 영업부의 활발한 활동에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베이션의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사브릴 이외에 레녹스-가스토 중후군 치료제 크로바잠(clobazam)이 제3상 임상 개발 중이며 간질 치료에 정맥 주사용 카바마제핀이 최종 임상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룬드벡은 거대 항 우울제 렉사프로(Lexapro: escitalopram)의 특허가 2012년 만료되므로 매출손실 보충차원에서 본 인수 작업도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