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 2009’가 오는 3월 12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제25회를 맞이하는 KIMES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전년도에 비해 규모가 다소 축소된 가운데 3월 12~15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그러나 올해 전시회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전년도보다 규모가 다소 축소됐다.
한국이앤엑스 김충진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전년 대비 약 15% 축소됐다. 경기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규모가 그렇게 작아진 것은 아니다”면서, “경제상황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에서는 끊임없이 수요와 공급을 요구하고 있다”며 시장을 더욱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IMF 때에도 모두들 전시 규모를 축소했지만 KIMES는 10%를 줄였을 뿐이었다. KIMES 이후 국산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경기상황이지만 이번 전시가 어려운 의료기기 산업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환율의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KIMES 2009는 전년도와 비교 했을 때 큰 변화를 감지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업체 536개사를 비롯, 미국, 독일, 영국, 일본, 이탈리아, 대만, 중국 등 총 34개국 1023개사가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 관련용품 등 3만점이 전시 소개된다.
지난 1980년 첫회를 시작한 이래 25회째를 맞이한 KIMES 2009전시회는 외국제품과 비교해 볼 때 우리제품의 우수성을 재확인함으로써 수입대체의 효과는 물론, 수출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앤엑스는 “KIMES 2009 기간에는 내국인 5만7000여명과 70개국에서 15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내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3만여건의 상담에 9000억원의 내수효과와 3만8000만불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GE, Siemens, Philips 등 세계적인 의료기기 업체가 참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IMES 2009전시회의 주요 전시분야는 진찰 및 진단용기기, 임상ㆍ검사용기기, 방사선관련긱, 수술관련기기, 치료관련기기, 재활의학ㆍ물리치료기, 병원설비 및 응급장비, 안과기기, 치과관련기기, 중앙공급실장비, 의료정보, 한방기기, 비만/건강관련기기, 제약, 의료부품, 의료서비스, 소모품 등 다양한 업체가 출품하게 된다.
전시회 기간에는 또, 의사들을 위한 병ㆍ의원 경영, 재테크 컨퍼런스, 의료기기 제도, 정책, 실무 및 수출지원 세미나를 비롯해 30여 회의 의학술 세미나가 개최돼, 전문의 및 의료관계인에게 수준높은 의료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지자체에서는 원주시, 경상남도 등에서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 대만 등의 국가들이 Pavilion형태로 출품, 국가별로 더욱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각급 병원장, 의사, 의료딜러 30여염을 비롯해 각국 바이어를 KIMES 기간 중에 유치함으로써 적극적인 수출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최측은 “관람객이 상담하고자 하는 전시참가업체와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약속시간을 예약하는 ‘전시회 참가업체 상담예약’ 서비스를 진행한다”며, “이를 통해 참가사와 관람객간의 빠르고 체계적인 상담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국이앤엑스 김충진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KIMES의 질을 향상시키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며, “KIMES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컨퍼런스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이어 질 향상을 위해서는 참가업체를 늘려야만 한다. 올해의 경우 어려운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크게 줄어들지 않은 만큼 향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상세한 사항은 전시회 실무주최측인 한국이앤엑스 KIMES 2009 사무국(02-551-0102)이나 홈페이지(www.kimes.kr)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