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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간호의 성공적 미래창조 위해 능동적 협회로”

간호협회, 정기대의원 총회, 장기사업계획 등 확정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제76회 정기 대의원 총회를 19~20일 전남 영암 호텔 현대 컨벤션센터에서 열고 제6차 장기사업계획안과 2009년도 사업계획을 심의ㆍ확정했다.

대의원 총회 개회식은 `보건의료정책의 미래'를 주제로 19일 오후 2시 박준영 전라남도 도지사, 한나라당 심재철ㆍ이애주 의원, 민주당 박지원 의원, 친박연대 정영희 의원,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 정종득 목포시장 등을 비롯한 내빈과 간호계 지도자,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앞으로 대한간호협회가 추진할 정책과 사업의 근간을 이루게 될 새로운 틀인 제6차 장기사업계획이 수립되는 중요한 해”라면서 “간호의 성공적인 미래창조를 실현하기 위하여 회원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능동적인 협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환영사를 한 박준영 전라남도 도지사는 “보이지 않은 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간호의 정신인 ‘돌봄’을 실천하심으로써 우리 사회를 더욱 밝게 만드는 데도 앞장서 왔다”고 말하고 “더 큰 보람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힘껏 성원하겠다”면서 “우리 사회가 더욱 밝고 건강하게 발전해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개회식에서는 대의원들이 기립한 가운데 ‘한국 간호사 윤리선언’을 김효심 경기도간호사회장이 낭독했으며, 5개항의 건의문과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과 결의문은 김용순 간협 제1부회장과 박호란 간협 제2부회장이 각각 낭독했다. 간호사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타계한 간호계 영령들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도 가졌다.

지난 한 해 각 분야에서 간호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간호사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포상 순서도 마련됐으며, 시상식에서는 전남에서 총회가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한 안채순 전남간호사회장에게 공로패가, 박준영 전라남도 도지사와 정종득 목포시장에게 감사패가 각각 수여됐다.

개회식의 피날레로 대의원들은 대한간호협회 회가를 다함께 불렀다. 이어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이 주제 강연을 진행했다.

한편, 개회식에 이어 19일과 20일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시행될 제6차 장기사업계획안과 2009년도 사업계획안과 사업추진에 필요한 예산안을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76억4854만원 규모로 확정했다.

이어 전국 시ㆍ도간호사회 및 산하단체에서 제출한 상정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또 정관 개정(안)을 심의하고 간호계 현안 이슈 등에 대해서 논의한 뒤 전년도 사업수행 결과 및 결산보고를 받았다.

아울러 한국간호평가원과 대한간호복지재단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이 같은 사업수행에 필요한 예산안도 함께 통과시켰다. 그러나 중앙회 회비는 동결했다.

총회에 이어 간협 중앙회 임원진과 시ㆍ도간호사회 및 산하단체 회장들이 참석하는 대표자회의가 열렸다.

간호협회는 올해 회원의 자발성과 참여를 확대하여 회원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능동적 협회상을 정립하고 이를 통하여 간호사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간호 역사의 효시를 바로잡아 한국 사회에서 잊혀져가고 있는 간호의 가치와 존엄성을 회복하고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대국민, 대언론 네트워크를 구축해 간호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를 향상시킬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산발적으로 추진해오던 사회공헌활동을 조직화ㆍ체계화ㆍ전문화시켜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의 빛을 전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건강 간호사가 지키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실천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회와 간호현장, 간호교육기관과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회원과 함께 살아 호흡하는 협회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