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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민위한 의사회’-‘여성인력 활용방안’ 百出

선관위 및 여의사회 주관 후보자 합동설명회 ‘쟁점질의’


제 36대 대한의사협회장을 가늠할 중요한 기준은 회장으로서의 회무 추진 자질과 여의사회원 활용능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대한의사협회 동아홀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한국여의사회 공동주관으로 대한의사협회장 후보자 합동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 중앙선관위는 후보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임기 중 반드시 추진할 일과 국민과 함께하는 의사회 만들기의 대안에 대해 질의하고 한국여의사회는 상임이사 및 각 위원회에서의 여의사회원 참여확대 및 예산지원 의향에 대해 물었다.

우선 후보들은 국민과 함께하는 의사회 만들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저마다의 방법들을 내세우며 등 돌린 민심을 사로잡아 나갈 것임을 피력했다.

기호 1번 전기엽 후보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의사상을 구현할 것을 약속했고 ▲기호 2번 경만호 후보는 학술진흥 매진 및 의료 서비스 질 향상, 국민과 의료인의 중개자 역할, 국민건강교육 참여 등 공익단체로서의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기호 3번 주수호 후보는 3분진료 탈피를 통한 진료공간내에서의 신뢰구축, ▲기호 4번 김세곤 후보는 언론의 노출통한 국민과의 친근감 확대 및 봉사활동, ▲기호 5번 유희탁 후보는 1인간 연간 10만원 기부하는 사랑나눔 운동을 전개해 연간 100억이 사회에 환원되게 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임기 중 반드시 추진해야 할 업무에 대해서는 ▲기호 1번 전기엽 후보는 town hall meeting의 양성화 통한 재정의 안정화 및 미국내 봉사병원을 건립 ▲기호 2번 경만호 후보는 의료수급구조 새 틀 짜기 ▲ 기호 3번 주수호 후보는 어떤 게 정말 도움이 될지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집행부 만들기 ▲기호 4번 김세곤 후보는 수가 100% 인상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기호 5번 유희탁 후보는 회무와 회기 투명성 재고 등을 실천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한국여의사회가 질의한 상임이사 및 각 위원회에서의 여의사회원 참여확대 및 예산지원 의향에 대해서도 각 후보자들은 여의사인력의 확대 개편에 공감하고 그 활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 중 가장 많이 거론된 것은 여성대변인 임명으로 전기엽, 경만호, 주수호 후보가 능력 있는 여성회원의 대변인을 비롯한 정책이사 대외협력이사 자리 등을 약속했다.

이외 김세곤 후보는 학술이사와 보험이사를 여의사회원에게 줄 것임을 시사했고 유희탁 후보는 3년 내 최소한 30% 까지는 상임이사회 위원회에 여의사회원을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여의사사회 예산 지원 확대 방안의 경우 평소 지원이 부족했다는 것에는 공감을 하지만 의협의 재정상태가 어려운 만큼 정관과 재무 관련 규정을 고려해 향 후 예산책정을 집행 할 것이라는 답이 주를 이루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선관위와 여의사회가 준비한 공통질의 외 방청객 질의 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회장으로서 가져야 할 자질 및 의료계 규합 대안, 그리고 각 시도의사회 의협 집행부 (보험, 정책, 의무이사)의 평가와 활동사항 개선점 등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을 물었다.

이 중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외압에 굴복하지 않을 정도로 세무가 투명한 지와 시도의사회 의협 집행부 (보험, 정책, 의무이사)의 평가 및 활동사항 개선점이다.

후보들은 일제히 세무조사를 받을 경우에도 거리낄 것이 없고 오히려 현행 세무감사 체제에 모순이 많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각 시도의사회에서의 보험·정책·의무 이사 등 의협 집행부 평가를 학점으로 표기한다면 얼마를 줄 수 있는 냐는 질문에는 ▲기호 1번 전기엽 후보는 부산·경북의사회 A학점, 울산의사회 B학점 서울시의사회 F학점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고 ▲기호 2번 경만호 후보는 지방에 있는 의협 위원회가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에 제한이 많다며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구축, 지방 의견 수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3번 주수호 후보는 현 회장으로서 성적을 메길수는 없다며 중앙의사회와 지방의사회와의 환경에서 오는 차이점이 집행부 활동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어 ▲기호 4번 김세곤 후보는 집행부에 대해 A나 B를 못주겠다고 말하며 지방에서는 현 의료계의 현실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있는 만큼 이 차이를 좁히기 위해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고 ▲기호 5번 유희탁 후보는 상중하로 하면 중이라고 말 한 뒤 평소 이사들 공부시키고 닥칠 어려움을 예측해 연구하거나 좋은 아이디어를 모았다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