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요양기관 급여비가 전년대비 7.8% 증가했다. 종별 증가율은 신설된 요양병원이 높은 수요도를 나타내 40.6%로 가장 높았고 의원은 4.2%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건강보험 총진료비 규모가 전년대비 8.6% 증가한 35조366억원이었으며, 요양기관 급여비 역시 전년도에 비해 7.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24일, ‘2008년 진료비통계지표’를 발간했다.
통계지표에 따르면 2008년도 건강보험 총진료비(비급여 제외, 보험자부담+(법정)본인부담)는 35조366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8.6%(2조7776억원) 증가했으며, 이 중 건강보험급여비는 25조8073억원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종별 급여비 현황을 살펴보았을 때 `08년도는 모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요양병원의 급여비 증가율은 전년대비 40.61%로 가장 큰폭으로 증가했다.
종합전문병원의 `08년도 급여비는 4조582억원으로 전년도 3조6974억원보다 9.76% 증가했고, 종합병원 급여비는 3조9100억원으로 전년도(3조5993억원)보다 8.63% 늘었다.
병원의 급여비 역시 `08년 2조8759억원으로 전년도(2조4150억원)대비 19.09%가 증가했다. 요양병원의 급여비의 경우 7342억원으로 전년도 5221억보다 40.6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의원의 급여비는 6조1649억원으로 전년대비(5조9126억원) 4.27% 늘었다. 약국 역시 전년대비 6.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입원진료비는 10조9722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2.0%(1조1745억원), 외래진료비는 14조5034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6.8%(9272억원), 약국비용은 9조561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7.6%(6759억원)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는 10조4904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5.5%(1조4091억원) 증가해 총진료비(35조366억원)의 29.9%를 차지했고, 입원진료비의 38.6%, 외래진료비의 26.0%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진료비가 가장 많이 증가한 상병은 입원에서는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가 718억(78.3%)증가한 1637억원, 외래에서는 만성신부전증이 1009억(17.9%) 증가한 6639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