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균돼지’ 박사로 널리 알려진 면역학 분야의 최고권위자 김윤범 교수가 가천의대에서 면역학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가천의과대학교는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김윤범 미국 시카고의대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생명공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역학 특강을 열고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지난달 21일부터 총 1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김윤범 교수는 무균돼지 생성과정 등 면역학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자세히 강의한다.
김윤범 교수는 1973년 수많은 면역학자들이 소원하는 꿈의 실험동물인 ‘무균돼지’를 개발하고 이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무상으로 기증해 황우석 교수의 연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으며, 그동안 미국 및 세계무균동물학회 회장을 맡는 등 이 분야 최고 권위자로 명성이 높다.
이번 초청특강에서 김 교수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의학적인 관심이 증가하는 미래사회에서는 면역학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이러한 추세와 시대적인 요구에 따라 가천의대에서 뛰어난 면역학자가 많이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천의대 관계자는 “지난 2월에도 생명과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UC버클리대 김성호 교수를 초청 ‘생명과학의 미래’ 특강을 실시한 바 있다”고 말하며 “의학전문대학원으로서의 내실을 갖추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내용의 특강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