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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마약보다 진통효과 우수?…’제니스타’ 3월 급여

한국얀센, 모르핀과 비교연구 결과 발표로 ‘주목’


한국얀센은 ‘저니스타 서방정’은 기존 서방형 마약성 진통제와의 비교임상에서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으며, 수면, 대인관계, 감정 등 7가지 영역에서 환자의 삶의질을 크게 개선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저니스타 서방정’은 3월1일 건강보험이 적용돼 시판예정이다.

영국 킹스칼리지 통증연구소 맥디 한나(Magdi Hanna)교수 등이 지난해말 발표한 연구에서 저니스타가 모르핀 서방정보다 환자가 느끼는 가장 심한 통증을 훨씬 더 많이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르핀 서방정의 경우 24일 후 투약 전과 비교해 통증강도가 평균 1.9점 감소(6.2à4.3) 했으나, 저니스타의 경우 평균 2.8점 감소(6.3à 3.5)시켜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으며,야간통증의 경우 모르핀 서방정은 0.8점 감소(4.2à3.4)에 그친 데 반해 저니스타는 2.2점(4.8à2.6)을 감소시켜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저니스타를 복용한 환자군이 허용된 최고 용량이나 유지용량 분포 측면에서 모르핀 서방정 환자군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얀센은 다른 연구에서도 저니스타의 뛰어난 진통효과가 이미 입증된 바 있다고 전했다.

UCSD의과대학 월리스 교수 등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이미 다른 마약성 진통제를 충분히 사용하던 암환자를 저니스타로 바꿔 투약했을 때 평균 통증 강도가 4.2점에서 3.4점까지 두드러지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통증으로 인한 불편도 저니스타로 교체 후 현저히 개선되었다. 통증으로 인한 불편은 일상생활, 수면, 대인관계 등 7가지 영역에서 측정되었는데 저니스타로 교체한 후 모든 영역의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게 개선됐다.

저니스타가 수면에 주는 불편을 개선한 결과는 맥기 한나 교수의 연구에서 보여준 야간 통증 개선효과와 함께 저니스타가 암환자의 수면의 질 개선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수면은 암환자들이 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피로감에 영향을 미치며 또한 삶의 질, 항암치료를 견뎌내는 능력, 우울증과 같은 정동장애 발생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UCSD의과대학 월리스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감정, 일반적 일, 즐거움, 수면 등에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이는 환자들이 저니스타를 복용한 후 해당영역에서 삶의질이 크게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오는 3월1일 저니스타가 국내에서도 시판됨으로써 암환자들의 통증관리와 수면, 더 나아가 전반적인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