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대 김재룡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는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가 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는 2005년도 기초의과학연구사업에 선정됐다.
올해 기초의과학연구센터로 선정된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는 18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올해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9년간 혈관노화의 치료와 예방에 관한 집중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센터는 고혈압, 동맥경화 같은 혈관질환에 대한 노화의 영향을 세포 및 분자수준에서 규명하고 항혈관노화 및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20세 젊은 혈관을 80세까지 유지한다는 데 목표를 두고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항혈관노화 물질의 발굴과 기술개발을 통한 혈관질환의 치료 및 예방에 관한 집중 연구를 통해서 ‘새로운 의약개발 및 산업화’와 ‘질병의 예방’을 동시에 성취할 수 있는 국가핵심기술을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센터장인 김재룡 교수는 “의사의 대부분이 모두 개업의사로 진출을 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우리 BT산업의 궁극적인 목적이 인류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면 의학을 전공한 우수 인력들을 기초의과학 연구로 유도하는 적극적 노력이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예과 1학년부터 집중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기초의학을 전공할 학생을 전략적으로 키울 계획”이라며,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기초의과학 육성과 맞춤형 BT 전문인력 양성에도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는 생명공학을 매우 중요한 전략육성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상북도에서 매년 1억원을 지원 받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