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그리고 안과의 월 급여매출이 4000만원을 넘어섰다. 2008년도 의원급 전체 평균 월 급여매출(이하 월 매출)이 2590만원으로 전년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8년 건강보험 통계지표'를 분석한 결과 전국 의원은 총 2만6528 곳으로 기관당 연 평균 급여매출은 3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표시과목별 평균 월 매출이 가장 높은 과는 정형외과로 나타났다. 정형외과의 기관당 월 매출은 4970만원으로 전년대비 5%가 증가했다. 하지만 정형외과의 2007년도 매출증가율12%에 비해서는 훨씬 감소한 증가추세였다.
안과의 기관당 월 매출은 4312만원으로 전년대비 1.8%의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2007년도의 경우 전년대비 11%가 증가한 것에 비하면 증가폭이 미미했다. 신경외과의 기관당 월 매출 역시 4000만원을 넘어섰다. 신경외과의 월 매출은 4144만원으로 전년대비 0.8%로 증가폭이 매우 적었다.
주요 표시과목별 기관당 월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 3000만원을 넘어선 내과는 2008년도 4.4% 증가한 3091만원을 기록,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다.
정신과의 기관당 월 매출은 2675만원으로 전년대비 1.6% 증가, 신경과의 기관당 매출은 2638만원으로 전년도보다 4% 늘었다. 외과의 경우 기관당 월 매출이 전년대비 2.5% 증가한 2880만원을 기록했다. 산부인과의 기관당 월 매출은 전년대비 4.1% 증가했으나 2200만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표시과목별 월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소아청소년과는 전년대비 7.5%의 증가폭을 보였지만 2243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정의학과의 기관당 월 매출은 18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1.7% 증가, 일반의의 경우 기관당 1916만원으로 전년대비 1.3%의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표시과목별로는 유일하게 감소한 과는 비뇨기과로 기관당 월 매출 1823만원으로 전년대비 -2.6%를 보였다.
한편, 분석에 사용된 표시과목별 기관수는 심평원의 2008년 12월말 의원 현황 2만6528개소로, 건보지표상 청구기관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