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있다. 특히 하루 8~10 시간 이상을 컴퓨터 앞에 앉아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매일 허리나 목의 통증을 호소하며 고통스러워한다.
허리는 우리 몸의 중심인 동시에 다리와 이어져 있어, 허리의 통증은 몸의 전반적인 악화를 가져온다. 이같은 허리 통증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중 대부분은 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정보여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 약재, 운동법 등은 허리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통증을 없애 준다는 루머에 혹하여 허리를 악화시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또 등산이나 무리한 운동을 하여 허리를 제대로 펴지도 못하는 이들도 많다. 물론 적당한 운동은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척추의 구조나 허리의 기능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운동을 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허리디스크 전문병원 광혜병원 황현정 과장은 “현대인들은 운동부족, 잘못된 자세 등으로 디스크로부터 자유롭지 못 하다”며 “허리 디스크는 한 번의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황 과장은 “환자들 중 교정을 위해 안마나 불법적인 시술을 받고 더 악화돼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다”며 “허리는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한 후, 척추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에는 허리디스크를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시술이 바로 근육 내 신경자극술(IMS)과 같은 시술법이다. 이 시술은 통증 원인이 되는 척추신경 주변부를 자극하거나 유착 부위에 대해 미세 박리를 시행해 통증을 완화시킨다.
그리고 국소마취제를 이용해 피부 주위를 마취하고 C자형 방사선 영상기를 이용해 후관절로 가는 신경부위를 정확하게 주사하는 척추후관절 신경차단술방법도 있다. 치료에 걸리는 시간도 10~15분 내외로 매우 짧은 편이다.
이처럼 비수술적 요법들은 회복 기간이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도움말 : 광혜병원 황현정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