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제약사들 대부분이 이달안에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주총 일정은 대부분 13일과 20일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자료를 토대로 38개 12월 결산제약사 주총일정을 확인해본 결과, 유한양행ㆍ한미약품 등 11개 제약사들이 13일 주주총회를 시작하며, 동아제약ㆍ휴온스 등 24개 제약사가 20일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중외제약이 14일, 동성제약ㆍ영진약품이 27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오늘(13일)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제약사 중 주목되는 유한양행은 정관개정을 통해 공동대표체제로 전환해 최상후 사업지원본부장(부사장)과 김윤섭 약품사업본부장(부사장)을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또한 마케팅홍보담당 이정희 상무 재선임, 약품영업담당 오도환 상무가 신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유한양행과 반대로 보령제약(13일)과 종근당(20일)은 공동대표체제를 정리하고 각각 오너ㆍ전문경영인체제와 단독대표체제로 복귀했다.
보령제약은 오늘 열릴 주총에서 김광호ㆍ김상린 공동대표체제를 정리하고 김승호 회장의 장녀 김은선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또한 종근당은 오는 20일 있을 주주총회에서 이장한 회장, 김정우 대표이사가 재선임되고 김영은 경보제약 대표이사, 김성남 경영관리본부장, 박진규 개발본부장이 신규 선임된다.
13일 주총 이사선임에 있어 한미약품은 민경윤 부회장, 임선민 대표이사, 한창희 전무는 이사 임기 만료에 따른 재선임이며, 임성기회장 장남 임종윤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 사장은 이사로 신규선임 될 예정이다.
이외에 녹십자, 제일약품, 광동제약, 한독약품, 삼진제약,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일성신약 등이 오늘(13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선임안 등을 처리한다.
오는 20일 있을 동아제약 주주총회에서는 김원배 사장이 대표이사에 재선임될 예정이고, 박찬일 개발본부장 역시 재선임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주주총회를 여는 LG생명과학은 김인철 대표이사가 재선임되고, 김주형 LG경제연구원원장과 임남섭 LG생명과학 CFO가 이사에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또한 20일 한국유나이티드 제약 주주총회에서는 강덕영 대표이사가 재선임되고, 정원태 글로벌개발본부전무이사가 이사에 신규선임된다.
이밖에 20일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제약사는 신풍제약, 태평양제약, 삼일제약, 환인제약, 한올제약, 대원제약, 명문제약, 안국약품, 휴온스, 근화제약, 삼천당제약, 대한약품, 대화제약, 삼아제약, 진양제약, 신일제약, 고려제약, 삼성제약, 한서제약, 조아제약, 서울제약 등이 있으며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