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이하 KRPIA, 회장 피터야거) 는 공정경쟁규약의 해설집인 ‘그린북’을 발간한다.
KRPIA는 ‘그린북’ 발간을 통해 회원사 직원들이 좀더 명확하게 규약을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25일 밝혔다.
KRPIA에 따르면, 공정경쟁규약 해설집 ‘그린북’ 제작을 위해, 협회는 그간 회원사들로부터 규약 실행에 대한 질문들을 모았으며, 질문과 관련한 규약에 대한 해설을 작성, 이에 대한 법률 검토를 진행했다. 또한 영업 및 마케팅 담당자들이 실무에서 간편하게 규약의 내용과 해설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핸드북 형태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부당고객유인행위로 분류하고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이해도를 높였다.
KRPIA 관계자는 “제약업계의 비윤리적 관행 척결을 위해 2002년부터 공정경쟁규약을 제정하고 회원사들의 윤리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이 행해지도록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협회 내 별도의 규약심의위원회(Code Deliberation Committee)를 설치해 규약이 실질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의 규약 준수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세계제약협회연맹(IFPMA)의 마케팅 규약에 맞춰 개정된 공정경쟁규약을 바탕으로 한 이번‘그린북’ 발간은 윤리경영활동 증진의 일환이다.
한편, 협회는 올 초 공정위가 발표한 제약업계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조치를 내용과 기준 등으로 검토하고, 협회의 공정경쟁규약에 반영해서 하반기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린북’도 새롭게 반영된 규약에 대한 해석을 포함, 업그레이드해 재출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