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윤방부)는 “보완요법,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주제로 4월 11일 오후 4시 고려대 인촌기념관 제6회의실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보완요법은 국내외적으로 의료인은 물론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검증되지 않은 보완요법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한 비의료인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보완요법 관련 교육환경도 열악한 실정이어서 올바른 교육여건 조성과 교육 표준화의 필요성이 의료계에서 높아지고 있다.
보완요법 교육과 관련해 의협 지향위는 2007년과 2008년에 전국 41개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보완요법 강의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보완요법 관련 강의를 시행하고 있는 학교는 ‘07년 회신 학교 26곳 중 16곳, ’08년 회신 학교 28곳 중 22곳으로 나타나 전체 학교(41개) 수 대비 39%에서 53.7%로 약 15%p 가량 늘어났다.
그러나 각 학교별로 강의내용, 시간, 시점 등에서 일관성이 없어 보완요법 교육에서의 표준화 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서 기획된 11일 심포지엄에서는 학부교육 뿐 아니라 연수교육을 포함한 졸업 후 교육, 보완요법 학위과정의 전문대학원 교육에 대한 현황 및 문제점 등을 공론화하고, 표준화작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게 된다.
의협 보완요법전문위원회 김형규 위원장,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협회 서덕준 이사가 좌장을 맡고 보완요법 전문가들의 발표와 패널토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주경 의협 대변인은 “보완요법 교육에서 표준화의 필요성을 제고하고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보완요법이 올바르게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