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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의협 “올해가 창립 111주년입니다”

역사편찬委, 2010년 역사편찬 작업 완성 예정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가 논란이 됐던 협회 창립연도를 ‘1898년’으로 확정하고, 협회 역사편찬 작업을 2010년말 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지금까지 한의사협회는 국민의료법에 따라 1952년도에 창립된 사단법인 대한한의사협회에 기원을 두고 각종 기념행사와 역사편찬사료 등을 발간해 왔다.

그러나 협회 60년사 발간작업을 위해 구성된 한의협 역사편찬위원회(위원장 박순환, 이하 역사편찬위원회)는 각종 자료조사 및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협회 창립연도가 ‘대한의사총합소’가 결성된 1898년이 합당하다는 견해를 최근 밝힌바 있다.

이에 지난 3월 29일 개최됐던 제54회 대의원총회에서 이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 논의한 끝에 협회 창립연도를 1898년으로 정하고, 협회사 발간에 대한 제반사항을 역사편찬위원회에 위임키로 결정했다.

박순환 역사편찬위원장은 “편찬사업을 시작하면서 자료를 검토해보니 협회 60년사란 이름으로 일을 진행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며, “의료전문가 집단으로서의 한의사 단체는 대한제국이 세워지고 그 이듬해인 1898년 대한의사총합소라는 의회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기에 협회 60년사란 이름을 수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작년에 정부 수립 6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지만 대한민국의 뿌리는 반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해마다 개천절이면 국가에서 기념식을 행하고 있다”며 “한의사협회도 분명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또 의료전문가 단체로서 한의사회를 설립한 것은 111년전인 1898년이므로 여기에 기원을 두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한편 역사편찬위원회는 빠른 시일 내에 위원회를 소집해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말까지 한의사협회 역사편찬 작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