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이 지난해 저소득ㆍ취약계층 12만7000세대에 약 6억3000만원의 보험료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의 보험료 지원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건강보험료 체납방지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건보공단은 “지방자치단체나 기업체와 건강보험료 지원협약을 맺고, 이들의 보험료 부담 완화와 의료사각지대의 해소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험료 지원사업은 2005년에 인천 INI스틸로부터 200만원의 보험료 지원을 시작으로 2008년 말까지 지원기관 7021기관 총 126억원을 254만세대에게 지원했으며 매년 지원기관과 규모가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경기침체로 경제적 곤란을 겪는 취약계층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도 5만9000세대에 비해 215% 늘어난 12만7000세대에게 6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경기도의 경우, ‘저소득세대 건강보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2007년도에 제정해 2008년도부터 도내 65세이상 단독 노인세대 중 보험료 월1만원 미만세대 약 3만5000세대에게 연간 22억원의 보험료를 지원해주고 있다.
공단은 “앞으로도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동참 추진해 저소득세대에 대한 보험료 체납으로 인한 의료혜택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것”이라며 “의료사각지대를 최소화 하는 진정한 건강보장 역할에 한 몫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원대상은 보험료 부과금액이 월 1만원 이하인 65세이상 노인세대가 93%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소년ㆍ소녀가장 세대 및 장애인 세대 등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