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제약회사는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의 매출 부진과 세계 경기 불황으로 매출과 수익이 감소되었으며 현재 개발중인 편두통 신약의 비관적 추세로 주가가 6% 하락했다고 4월 21일 발표됐다.
MK-974로 불리는 편두통 신약에 대한 금년 FDA 허가 계획은 철회했는데, 이는 임상시험 중 간 효소 농도 증가로 나타나는 독성이 몇몇 환자에게서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타 의약품과 유사 물질에 대한 임상 연구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 신약의 허가취소는 회사 제품 파이프라인의 후퇴를 의미하며 전문 기업분석가들은 새로운 신약에서 2015년까지 연간 12억 달러의 매출을 예측했었다.
회사측은 기타 거대 품목인 싱귤에어(천식 치료제)와 항 콜레스테롤 약인 바이토린 및 제티아의 매출 감소도 보고했다. 머크는 금년 1/4분기에 14억 6천만 달러 (주당 67센트)의 수익을 보고하므로 일년 전 동기 33억 3천만 달러(주당 1.52달러)보다 큰 폭으로 감소 되었다.
전문 분석가들의 보고에 의하면 머크의 매출 감소는 자궁경부암 백신 매출 감소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1/4분기 침체는 세계 경제 불황도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간 수익은 예상대로 달성될 것이라고 클락(Richard Clark)사장은 밝혔다. 클락 사장은 금년 말 쉐링프라우 인수가 이루어지면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다공증 치료제 포스맥스의 전 세계 매출은 현재 제네릭 제품의 경쟁으로 미국 시장에서 44% 추락해 매출이 2억 610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가다실도 GSK의 서바릭스 경쟁품의 해외 시장 경합으로 매출이 1/3 감소한 2억 620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제티아와 바이토린 복합 항 콜레스테롤 제품의 매출이 23% 감소된 9억 4500만 달러이며 이는 이 복합제의 안전성 유효성에 문제를 제기한 연구 보고가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머크의 거대 품목인 싱귤레어 천식약은 4% 감소한 11억 달러 매출로 보고되었다. 이 약물 부작용으로 자살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자와 하이자(Hyzaar) 고혈압 치료제 매출도 1% 감소하여 8억 3900만 달러이며 새로운 당뇨병 치료약 자누비아 매출은 51% 증가한 4억 11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이 새로운 당뇨병 신약도 경쟁 제품이 곧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4월 21일 오후 머크 주가는 5.55% 하락한 23.82달러이고 쉐링프라우 주가도 3.5% 하락한 22.24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