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창업주이자 김생기 전 회장이 4월28일 오전 4시 12분에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인은 한국 제약업계 1세대로 1962년 영진약품을 창설하고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구론산바몬드 신화를 만드는 등 국내 약업계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김 전 회장은 업계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1978년 제 15차 상공의 날 대통령이 수여하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는 또한 1971년 도미니카 공화국 명예영사로 임명되어 한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친선 도모에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부터 콜럼버스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 18회 혁신의 날에는 은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제 15회 보건의 날에는 모란장을 수상했다.
1980년부터 4년간 김 전 회장은 한국제약무역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1985년에는 특허협회 회장 및 국제특허사무소 정책자문위원회 회장직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장남 신행씨(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차남 진호씨(글락소 스미스클라인 사장) 등 2남 3녀, 그리고 사위 박영식씨(전 언론중재위원장)와 이 양씨(전 아일랜드 대사)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4월 30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 사곡리이다. (02-3410-6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