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약사, 거대품목 매출구성 “분산화 뚜렷”

작년 결산, 기존 대표품목 매출비중 낮추고 품목 다양화

공시자료를 토대로 국내 주요제약사들의 지난해 결산 기준, 주요제품의 보유가 다양화되면서 매출구성 비율이 분산화 경향을 띠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아제약은 제약계 전체 1위 품목이었던 박카스 외에 스티렌이 주요 매출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구성비율에 현격한 변화를 보였고 유한약행은 메로펜과 안플라그가 거대품목으로 부상했다.

한미약품의 경우 순환기용 치료제와 소염효소제가 매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품목이 스타덤에 오르게 됐다.

녹십자도 혈액제제류 외에 일반제제가 의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종근당은 사이폴엔과 애니디핀, 심바로그 등으로 거대품목이 다양화된 양상을 보였다. 또 중외제약은 종주품목인 수액제제외 가나톤과 이미페넴이 새로 거대화 되어 매출비중을 분산시키고 있다.

동아제약의 주요제품 매출 구성비율을 확인해보면 단일품목으로 박카스가 17%로 전체매출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어 스티렌이 11%의 매출 구성비율을 나타냈다.

또한 오팔몬 외 몇몇 품목이 매출의 12%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니세틸은 단일품목으로 5.4%의 매출 비율을 나타냈다. 이외 나머지 의약품이 총 55%의 매출구성비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한양행은 단일품목으로 메로펜과 안플라그가 전체 매출 구성에서 각각 4.6%, 4.2%의 매출비율을 자치하고 있었으며, 유한락스외 몇몇 품목이 9.9%의 매출구성 비율을 나타냈다. 또한, 나조넥스 외 기타 품목이 67%의 매출 구성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약품은 순환기용치료제ㆍ소염효소제가 매출의 44.58%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어 해열ㆍ진통 진해거담제 외 몇몇 품목이 22.42%의 매출구성비율을 나타냈다.

또한 종합간장약 내분비기능강화제가 15.73%의 비율을 보였으며, 주사제 외 수출품목이 10.76%의 매출구성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항상제는 6.51%의 매출비율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녹십자는 혈액제제류(제품)가 매출의 34.10%를 구성하고 있었으며, 일반제제류(상품) 16.10%, 백신제제류(상품) 10%, 혈액제제류(상품) 9.8%의 매출비율을 보였다.

종근당의 주요제품 매출 구성비율을 확인해보면 사이폴엔이 3.9%의 매출 비율을 나타냈으며, 애니디핀과 심바로드가 각각 3.3%, 2.4%의 매출 구성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펜잘 등 나머지 품목들이 70.9%의 매출비율을 나타냈다.

중외제약은 일반수액이 11.5%의 매출구성 비율을 나타냈으며, 가나톤과 이미페넴이 각각 9.7%, 7.4%의 매출 구성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영양수액이 매출구성의 6.2%를 차지했으며, 리바로 외 나머지 품목들이 65.2%의 비율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광약품은 치옥타시드정이 매출비율의 15%를 구성하고 있었으며, 레가론캅셀140이 11%, 레보비르캅셀이 8%, 오르필서방정이 6%의 매출구성비율을 나타냈다.
또한 파로돈탁스 외 나머지 품목들이 매출구성비율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동제약은 비타500류가 매출구성의 26.7%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옥수수수염차 17.1%, 쌍화탕류 외 몇몇품목이 16.8%, 청심원류가 5%의 매출 구성 비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