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장기요양서비스, 가족과 가까울 수록 좋아!

공단, 수급자 입소시설 선택요인 결과 발표

장기요양서비를 받고 있거나 받고자 하는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다름아닌 거주지와 가까운 시설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장기요양기관에 입소하고 있거나 입소를 희망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수급자의 입소시설 선택 요인을 분석한 결과 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가족의 거주지에서 가까운 요양시설에 입소해 생활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번 분석에서 서울, 부산 등 광역시지역 시설에 대한 입소희망률은 110%였다.

공단은 “군지역 시설 입소희망률은 81%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수급자나 그 가족이 요양시설을 선택할 때에는 시설의 환경이나 청결상태와 같은 시설상태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면서도 “접근성이 용이해 가족들이 부모님을 집 가까이에서 안심하고 요양시킬 수 있는 시설을 선호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시설에 대한 입소희망률이 143%로 사회복지법인(90%)이나 개인(80%)이 운영하는 시설보다 높았다.

즉, 수급자와 그 가족은 수익성 위주로 운영하는 민간시설 보다는 공익성이 강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시설을 선호하고 있었다.

이는, 우리나라 고유정서상 요양시설에 전적으로 부모님을 맡겨 놓는 것 보다는 집 가까운 시설에 모시고 가족이 자주 찾아 부모님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면서 자식된 도리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반영된 현상으로 보인다.

그러나,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시설과 비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시설을 비교한 결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요양시설을 선택할 때에는 종교여부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공단은 “앞으로는 수급자가 생활권내 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게 시설이 모자라는 서울ㆍ부산 지역 등 광역시 중심으로 인프라 확충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지역은 지가가 높아 민간이 참여하기 힘들어 공공 부분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 공단은 “수급자들도 공공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시설을 선호하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 등 공공부분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